깜짝 놀란 FTX 새 대표…"이런 기업통제 실패 본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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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구조조정 경력에서 이 정도로 완전한 기업 통제 실패는 본 적이 없다."
신임 FTX 최고경영자(CEO)인 존 레이 3세는 1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출한 파산보호 관련 서류를 통해 "기존 경영진이 시스템에 대한 통제에 미흡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와 함께 '코인계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던 30살 코인 갑부 샘 뱅크먼-프리드 FTX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인 레이 3세가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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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등의 대차대조표 정확성 자신할 수 없다"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40년 구조조정 경력에서 이 정도로 완전한 기업 통제 실패는 본 적이 없다.”
신임 FTX 최고경영자(CEO)인 존 레이 3세는 1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출한 파산보호 관련 서류를 통해 “기존 경영진이 시스템에 대한 통제에 미흡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때 3위 규모였던 가상자산거래소 FTX는 유동성 위기에 몰린 끝에 최근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와 함께 ‘코인계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던 30살 코인 갑부 샘 뱅크먼-프리드 FTX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인 레이 3세가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레이 3세는 2001년 역사적인 파산 스캔들로 일컬어지는 엔론 사태를 효율적으로 관리·감독한 것으로 유명하다.
레이 3세는 FTX와 유동성 위기의 진원으로 꼽히는 알라메다 리서치 등을 두고 “대차대조표의 정확성을 자신할 수 없다”며 “이곳처럼 신뢰할 만한 재무 정보가 전혀 없는 곳은 처음 본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이어 “극소수 개인들의 손에 회사 통제권이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레이 3세는 “뱅크먼-프리드가 자동으로 삭제되는 대화 플랫폼을 사용해서 중요한 회사 결정에 대한 기록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고도 했다.
아울러 뱅크먼-프리드 등 경영진이 알라메다 리서치로부터 거액을 대출했다고 레이 3세는 전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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