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해서라도 던져야 한다” 신한은행의 운명 짊어진 새 해결사

최창환 2022. 11. 1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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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팀으로 변모한 신한은행이 다시 5할 승률에 올라섰다.

새로운 에이스로 가세한 김소니아의 활약상에 구나단 감독 역시 만족감을 표했다.

신한은행은 구나단 감독 부임 2년차인 2022~2023시즌을 맞아 전혀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종종 무리한 슛 셀렉션을 지적받기도 하지만, 김소니아는 구나단 감독이 힘을 실어주고 있는 해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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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최창환 기자] 전혀 다른 팀으로 변모한 신한은행이 다시 5할 승률에 올라섰다. 새로운 에이스로 가세한 김소니아의 활약상에 구나단 감독 역시 만족감을 표했다. 더불어 보다 단단해질 신한은행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초반에 순항하고 있다. 지난 17일 우승후보로 꼽힌 용인 삼성생명에 87-61 완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 시즌 첫 2연승을 질주하며 5할 승률(3승 3패)에 복귀했다.

신한은행은 구나단 감독 부임 2년차인 2022~2023시즌을 맞아 전혀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이제는 조금 지겨울 수 있는 얘기지만, ‘단비은행’이라 불릴 정도로 상징성이 컸던 김단비(우리은행)가 이적해 새로운 색깔을 입히는 게 불가피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를 비롯해 한엄지(BNK썸), 김애나(하나원큐) 등 이적, 은퇴 선수가 8명에 달했다.

신한은행은 이들을 대신해 김소니아, 김진영, 구슬을 수혈했다. 이 가운데 김소니아는 비록 김단비의 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 신분으로 팀을 옮겼지만, 아산 우리은행에서 WKBL을 대표하는 포워드로 성장한 스타였다. 지난 시즌 공헌도 810.30을 기록, 이 부문 6위에 오르기도 했다.

자연히 신한은행의 새로운 에이스를 맡게 됐다. 김소니아는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 평균 18.2점(4위) 8.7리바운드(2위) 1.3스틸을 기록했다. 공헌도는 154.40을 기록, 7위에 올라있다.

종종 무리한 슛 셀렉션을 지적받기도 하지만, 김소니아는 구나단 감독이 힘을 실어주고 있는 해결사다. “해결사가 필요할 때 (김)소니아가 해줘야 할 역할이 있다. 구슬은 슈팅능력이 좋지만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소니아가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해줘야 한다.” 구나단 감독의 말이다.

구나단 감독은 더불어 “소니아는 우리 팀에서도 주축이 되어야 한다. 종종 무리한 슛을 할 때도 있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역할을)잘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시즌 초반에 비하면 공격을 해야 할 때를 잘 알고 임한다. 설령 무리한 슛을 던지게 되더라도 소니아가 던져야 한다”라고 전했다. 승부처에서 소니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였다.

구나단 감독은 새롭게 가세한 주축 3인방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한편으로 우려도 품으며 시즌을 맞이했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가 3명이나 합류해 조직력을 끌어올릴 시간이 보다 필요할 것이라 예상했다.

적어도 2라운드 초반까지는 기대 이상이다. 구나단 감독은 “아무래도 김단비를 중심으로 운영됐던 팀이어서 선수들도 익숙하지 않은 것에 따른 미숙한 움직임은 나온다. 그래도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더 안 좋아질 순 없을 것이다. 실책만 줄여나가면 된다. 소니아 역시 자신의 역할을 너무 잘 소화해주고 있고, 동료들과의 호흡도 점점 맞아가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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