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이태원 여파…수능 끝 도심 '차분'

보도국 2022. 11. 18.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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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속에 치러진 세 번째 수능시험이 끝났습니다.

수험생들은 들뜬 표정으로 교문을 나섰는데요.

경찰과 지자체는 야간 도심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신선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자 수험생들이 교문을 나섭니다.

학생들은 가족·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방역의 고삐를 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시험이 치러진 탓에, 서울 강남역 일대 등 번화가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입시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고, 시험 당일인 만큼 친구들과 놀러 나오기보다는 응원해 준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최근 있었던 이태원 참사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는 걸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도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

학생들은 비교적 차분하게 귀가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지자체와 경찰은 번화가 일대를 집중적으로 순찰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서울 강남 등 전국 70여 개 지역에 경찰관 770여명, 경찰 부대 26개를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주요 지역에 교통 경찰과 교통 기동대 등 인력 411명을 배치해 야간 교통안전 관리에 나섰습니다.

서울시도 시내 주요 역사에 안전 인력 260명을 배치했습니다.

서초구청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마련한 안전사고 대응 매뉴얼에 따라 서초경찰서와 함께 번화가를 순찰했습니다.

강남역 일대에만 경찰을 포함한 50여명의 인력이 질서유지 활동을 벌였습니다.

<진재섭 / 서울시 서초구 안전건설교통국장> "혹시나 모를 위험 요소들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전체적으로 순찰을 같이 돌고 있고요. 위험 요소가 있다면 사전에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하겠습니다."

특히 집중 과밀 시간대에 안전요원 등을 배치해 밀집도를 모니터링하고, 단계별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freshash@yna.co.kr)

#수능 #수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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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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