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NOW]손흥민 등번호 '7번'은 노터치였다

이성필 기자 2022. 11. 18.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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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등번호는 중요한 이야깃거리 중 하나다.

2022 카타르월드컵 등번호 발표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에 이뤄졌다.

그 사이 토트넘으로 이적해 7번을 달게 됐던 것이 대표팀 배번에도 영향을 끼쳤다.

대표팀 관계자는 "필드플레이어 중 부상자가 나와 오현규가 혹시라도 포함되면 해당 번호를 물려받게될 것 같다. 그 번호가 어떤 번호라도 마찬가지다. 다만, 골키퍼 등번호는 예외라고 봐야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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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사진 위)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7번을 받았다. 예비 명단 오현규(사진 아래)는 필드플레이어 중 부상자가 나올 경우 해당 선수의 번호를 받고 뛰게 된다. ⓒ연합뉴스
▲ 손흥민(사진 위)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7번을 받았다. 예비 명단 오현규(사진 아래)는 필드플레이어 중 부상자가 나올 경우 해당 선수의 번호를 받고 뛰게 된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등번호는 중요한 이야깃거리 중 하나다. 누가 몇 번을 달고 뛰느냐에 따라 관심도도 증가하고 그 번호 자체가 상징이다.

2022 카타르월드컵 등번호 발표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에 이뤄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26명의 최종 명단을 넘기면서 등번호도 자연스럽게 공개됐다.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여전히 물음표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소속팀과 같은 7번을 받았다. 대표팀에서 계속 사용해왔던 것이라 크게 어색함이 없다.

황희찬(울버햄턴)이 11번, 황의조(올림피아코스)는 16번을 받았다. 수비 중심인 김민재(나폴리)는 4번을 새겼다. 황희찬은 2018 러시아월드컵 배번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 이재성(마인츠05)은 17번에서 10번으로 올라왔다. 김영권(울산 현대)은 19번, 홍철(대구FC)도 14번을 지켰다.

보통 등번호는 선수 개인에게 의사를 묻고 정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앞선 월드컵에서도 선수들의 선호도가 반영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럴 정신이 없었던 모양이다. 지난 11일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 뒤 12일 바로 명단을 발표했고 14일 카타르 도하로 향했다. 선수들에게 물을 정신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번에는 출정식을 하고 명단 발표 기자회견이 바로바로 이뤄졌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개별 선호도를 물을 시간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다만, 선수들이 기존에 달고 뛰었던 번호를 참고했다. 손흥민의 7번은 소위 건드리기 어려운 '언터쳐블'이다. 혹시나 해서 선수들에게 7번을 희망하는 인물이 있었느냐는 물음에 관계자는 "7번을 달겠다고 했던 사람은 없었다. 쉽지도 않고"라고 전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손흥민은 9번을 달았다. 하지만, 러시아월드컵에서는 7번이었다. 그 사이 토트넘으로 이적해 7번을 달게 됐던 것이 대표팀 배번에도 영향을 끼쳤다.

만약 혹시라도 부상자가 나와서 예비 명단으로 훈련하고 있는 오현규(수원 삼성)가 급하게 공식 명단에 들어가면 받을 번호는 무엇일까. 오현규는 단체 촬영에서 배번 없이 촬영에 나섰다. 부상자가 골키퍼 배번인 1(김승규), 12(송범근), 21번(조현우)이라면 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른 대체자가 받는 것이 순리다.

대표팀 관계자는 "필드플레이어 중 부상자가 나와 오현규가 혹시라도 포함되면 해당 번호를 물려받게될 것 같다. 그 번호가 어떤 번호라도 마찬가지다. 다만, 골키퍼 등번호는 예외라고 봐야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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