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 학생 ‘문과 침공’ 올해도 반복될까

정민엽 2022. 11. 18.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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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수능이 끝나면서 수험생들의 대입 레이스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통합수능으로 진행된 만큼, 자연계열 학생들의 '문과침공'은 반복될 전망이다.

■문·이과 통합수능 변수 고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이과 통합 수능이 진행됨에 따라 문과 학생들은 이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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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이과 통합 수능 시행 2년차
미적·기하 응시 상향지원 현실화
최상위권 의·치·약대 경쟁 심화

2023학년도 수능이 끝나면서 수험생들의 대입 레이스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 학과를 골라야 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통합수능으로 진행된 만큼, 자연계열 학생들의 ‘문과침공’은 반복될 전망이다.

■수능 종료 후 ‘가채점’부터

수능이 끝나면 가채점을 통해 예상 성적부터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수능 성적 발표 후 신속한 지원전략 수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가채점 과정에서 본인이 어떤 답을 기재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면 오차를 줄이기 위해 우선 오답으로 간주하는 것이 좋다. 올해 수능 성적표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되며 원점수는 공개되지 않는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와 수학영역은 선택과목 간 유·불리를 고려,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한 선택과목 간 조정 방식을 거쳐 응시생 전체를 대상으로 표준점수를 산출한다. 때문에 수험생은 실제 성적표를 받아보기 전까지는 가채점 결과를 최솟값으로 산정하고 활용해야 한다.

■대학별고사 적극 응시

수능 가채점 결과 예상 성적이 기대보다 너무 낮거나 높지 않은 이상에는 우선 대학별 고사 응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도권 주요 대학을 비롯한 강원도내 일부 대학·학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본인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강원도교육청은 도내 수험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모의면접을 지원한다. 현재 프로그램이 4차례 운영됐으며, 수능 이후인 11월 23일 5차 서류기반 및 제시문 기반 모의면접을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학생 수요가 많은 것을 고려해 오는 30일 추가 운영도 검토 중이다.

■문·이과 통합수능 변수 고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이과 통합 수능이 진행됨에 따라 문과 학생들은 이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시행 2년차를 맞이한 통합수능은 아직 데이터가 부족해 많은 변수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인문계열 학생들이 수학 선택과목으로 고르는 ‘확률과 통계’에 응시한 학생은 하향지원 하는 경향이 많았던 반면 미적이나 기하에 응시, 당초 자연계열 진학을 생각했던 일부 학생들은 수능 성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신·상향 지원하며 ‘문과침공’이 현실화 됐다. 올해도 상황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수생 등 졸업생 비율이 지난 2001학년도 이후 22년만에 최대인 28%(14만2303명)를 기록함에 따라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의 치대·약대·의대 경쟁 심화와 자연계 상위권 학생-인문계 최상위권 학생 간 경쟁이 예상된다. 조원교 강원도교육청 진로진학담당 장학사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집중 심화 현상으로 인한 지역 대학 미충원이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등록금은 물론, 졸업 후 지역 공기업의 지역 인재 선발 등을 고려한다면 지방 거점 대학이나 도내 대학도 좋은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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