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퀄컴서밋] 휴고 스와트 "AR만을 위한 최초 플랫폼…LG와 협력"

김문기 2022. 11. 18.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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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과 MR 분야 명실상조한 리더, 한국과 더 긴밀한 협력 강조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AR 측면에서 스냅드래곤 AR2 1세대 플랫폼은 매우 큰 성과다. 한국에서는 LG를 확인할 수 있다. 하드웨어 및 부품 측면에서 한국과 더 긴밀하게 협력하고 싶다. 뿐만 아니라 생태계 조성도 함께하고 싶다.”

휴고 스와트 퀄컴 테크날러지 부사장 겸 XR부문 본부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마우이 그랜드 와일레아 호텔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2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혼합현실(XR)뿐만 아니라 증강현실(AR)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원한다고 밝혔다. [사진=김문기 기자]

휴고 스와트 퀄컴 테크날러지 부사장 겸 XR부문 본부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마우이 그랜드 와일레아 호텔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2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혼합현실(XR)뿐만 아니라 증강현실(AR)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원한다고 밝혔다.

퀄컴은 이번 행사에서 AR분야에 대응하기 위한 전용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AR2 1세대’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스와트 부사장은 “XR은 VR, MR, AR, 등 모든 것을 아우르며 앞서 공개한 XR플랫폼은 이 모든 것을 지원한다”라며, “그러나 막상 작은 AR 글래스에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요구사항이 달라 뭔가 다른 것이 필요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AR 플랫폼은 스마트폰이나 PC, 호스트 하나에만 연결되어 사용하기에 해당 플랫폼을 XR이라고 부르긴 어려웠다”라며, “물론 여전히 XR2 플랫폼으로 AR글래스나 AR헤드셋 개발은 가능하나 당연히 사이즈는 조금 커질 것이며, AR만을 위해서 처음부터 새로 개발한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플랫폼의 티어가 ‘2’로 고정된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다른 티어(tier)가 필요할 것으로 보기에, 제품명에 있어서 조금 유연하게 갔다”라며, “동일 제품군에 신규 모델은 2세대, 3세대 등으로 가면 되고, 만약 아래 등급의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면 예를 들어 AR1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AR 활성화를 위해서는 당장 생태계 조성이 급선무다. 퀄컴은 한국과도 긴밀한 협력을 원했다. 그는 “VR이나 MR 분야에서 퀄컴은 명실상조한 리더다. 레노버, 피코 등 많은 분들이 친숙한 브랜드에서 퀄컴 플랫폼을 채택한 경우도 있으나, 들어보지도 못한 기업도 특정 목적을 위해 퀄컴 솔루션을 채택하고 있다”라며, “실제로 이미 60개 이상의 기기가 출시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의료기기 분야에서 한 예로 뇌졸중 재활을 위한 자체 VR 헤드셋을 만든 경우도 있다”라며, “퀄컴은 하드웨어 및 부품 측면에서 한국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퀄컴은 최고의 VR 로드맵을 구축하기 위해 파트너사와 함께 협력하고 있다. AR 측면에서 이번 플랫폼은 매우 큰 성과이고, 업계 최초로 AR 전용 플랫폼을 선보인 것이라 자신했다.

다만, AR은 갈 길이 멀다. AR이 현재진행형이라는 관점에서 크게 4가지 핵심 요소를 설명했다. 스와트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크기가 작았을대는 영상 시청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디스플레이가 더 좋을수록 더 많은 사용 사례가 점점 더 흥미로워질 것”이라며, “초기에는 음성만 다루던 프로세서 수준에서 어느새 스마트폰은 CPU와 GPU가 중요해졌다”고 지목했다.

또한 “연결성(connectivity)도 중요하다”라며, “제공되는 앱 등의 생태계 조성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진짜로 고민해야될 것은 AR의 가치”라며, “이런 측면에서 한국 개발자들이 스냅드래곤 스페이스(Snapdragon Spaces)에서 함께 개발하길 기대한다”고 다시 한번 한국의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스와트 부사장은 AR 글래스의 킬러 콘텐츠와 관련해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트니스와 웰빙이 주요 카테고리 중에 하나다”라며, “가상 트레이너가 아바타 형태로 운동을 함께 하는가 하면, 웰빙에서는 명상도 말씀드릴 수 있고, 퀄컴이 투자한 기업중에 하나인 트립(Tripp)은 심지어 스마트 시계까지 연동해 심장박동수와 증강현실 기술을 통한 명상 세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향후 출시될 AR 글래스 가격 측면에서는 “제조사에 선택과 방향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며, “안경의 경우, 안경테 가격이 10달러에서 400달러가 될 수 있는 것처럼, 브랜드, 사용하는 자재 등에 따라 많이 상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우이(미국)=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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