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WBC 참가 발표에 감독도 경의 "영혼을 느꼈다"

신원철 기자 2022. 11. 18.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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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오타니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참가 확정에 일본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반색했다.

대표팀 사령탑이자, 오타니의 일본 프로야구 시절 닛폰햄 감독이었던 구리야마 감독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구리야마 감독은 "오타니로부터 직접 WBC에 참가할 의향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국가대표팀을 짊어지는 마음, 대표팀을 향한 혼을 느끼며 받아들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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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가 다시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 스포티비뉴스 DB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오타니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참가 확정에 일본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반색했다. "혼이 느껴졌다"며 경의를 표했다.

오타니는 17일 인스타그램으로 한 시즌 동안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WBC에 참가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올해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결과적으로 아쉬운 시즌이 됐지만, 매일 즐겁게 야구할 수 있었던 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음 시즌도 뜨거운 응원 부탁드린다."

"또 시즌 중간부터 얘기가 나왔던 WBC 참가에 대해 구리야마 감독에게 출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각국의 유명한 선수들과, 5년 만에 일본 팬들 앞에서 야구할 수 있게 돼 기대된다."

여기까지는 오타니의 메시지다. 대표팀 사령탑이자, 오타니의 일본 프로야구 시절 닛폰햄 감독이었던 구리야마 감독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구리야마 감독은 "오타니로부터 직접 WBC에 참가할 의향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국가대표팀을 짊어지는 마음, 대표팀을 향한 혼을 느끼며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 데뷔 첫 규정이닝을 달성했다. 타자로는 규정타석을 채웠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이렇게 많은 공을 던지고, 많은 타석에 들어선 적이 없었다. 그래서 오타니 스스로도 내년 3월 WBC 참가를 진지하게 고민했다. 출전 의지는 있는데, 몸이 따라줄지 장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고심 끝에 얻은 결론이라는 것을 알기에 감독도 다시 한 번 고마워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한 시즌을 끝낸지 오래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내년 시즌을 준비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일찍 결정해줘서 고맙다.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오타니의 WBC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대회 때는 프로 신인이었고, 2017년 대회를 앞두고는 발목을 다쳐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실질적인 국제대회 커리어는 2015년 프리미어12가 유일하다. 당시 개막전과 준결승전 한일전에 선발 등판해 한국 타자들을 압도했다.

▷오타니 쇼헤이 역대 성인 대표팀

2014년 미일 올스타 - 투수 2경기(선발 1경기)

2015년 프리미어12 - 투수 2경기(선발 2경기)

2016년 멕시코·네덜란드 평가전 - 타자 11타수 5안타 1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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