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랑 “친한 오빠의 공채 합격 장난 문자...몇 년 지나도 상처” (심야괴담회)

김한나 기자 2022. 11. 1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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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심야괴담회’ 정이랑이 서러웠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에서는 배우 정이랑, 윤박이 괴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김구라는 죽은 돼지꿈을 팔아 동료를 죽게 한 괴담에 “주변에 친절한 척하면서 뒤통수치는 사람들이 꼭 있다”라고 말했다.

정이랑은 “저 같은 경우에는 뒤통수까진 아닌데 상처를 받긴 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가 개그맨 공채를 준비하면서 2~3일 동안 일이 없을 때였다”라고 밝혔다.

MBC 방송 캡처



그는 “MBC 공채를 보고 찜질방에서 자고 있는데 아침에 공채에 합격했다며 금일 신분증을 들고 MBC에 들려달라고 문자가 왔다. 남편이랑 부둥켜안고 울었다. 그러고 나서 MBC에 갔다. 조용해서 물어봤더니 ‘무슨 소리예요. 가세요’라면서 전화번호를 보더니 이런 번호가 없다고 했다. 쫓겨나서 집에 가는데 너무 서러웠다”라고 전했다.

이에 윤박과 김숙은 누구였냐고 분노했고 정이랑은 “저랑 같이 공연장에서 전단을 돌렸던 친한 오빠가 장난친 거였다”라며 울먹였다.

그 모습에 이이경은 “누구야. 실명 뭐예요. 얼마나 서러웠으면 지금 울어”라고 분노를 터트렸고 눈물을 훔친 그는 “일주일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몇 년이 지나도 상처다”라고 덧붙였다.

옛날에는 개그맨들끼리 장난을 많이 쳤다는 김구라에 김숙은 “솔직히 말해 저렇게 간절한 사람한테는 장난 못 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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