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터넷 접속 장애…외무성·고려항공 등 주요 홈페이지 마비

오경묵 기자 2022. 11. 17. 23: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에 소개된 북한의 무선 인터넷 '미래'. /조선중앙TV

북한의 인터넷이 내부 정전 사태로 인해 일시 차단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북한의 웹사이트와 이메일 등을 살피는 영국의 사이버 보안 연구원 주나드 알리는 “이날 약 2시간 30분 사이에 최소한 두 번의 북한 인터넷 접속 장애가 있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이번 사태로 북한 외무성과 대외선전매체 내나라, 국영 항공사인 고려항공의 홈페이지와 주요 이메일 서버의 접속이 한때 차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는 “북한 외무성 웹사이트와 내나라에 대해서는 인터넷 차단 전 모종의 공격이 의심되는 상황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난 1월에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외무성, 고려항공,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등의 사이트들이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당시 알리는 북한에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로 추정되는 공격이 발생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