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걸린 대구, 신천지 ‘10만 집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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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오는 20일 경북 대구에서 10만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종교 행사가 예고돼 일대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대구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오는 20일 대구시 수성구 대구 스타디움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신도 113기 수료식이 열린다.
대구시의회도 이날 긴급 모임을 열어 대구시청 관련 간부 직원들을 상대로 어떤 이유로 대구스타디움 대관 허가가 났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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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오는 20일 경북 대구에서 10만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종교 행사가 예고돼 일대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대구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오는 20일 대구시 수성구 대구 스타디움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신도 113기 수료식이 열린다. 당일 스타디움에서 모이는 신도는 1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행사 주최 측은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경찰과 시청, 구청, 소방서 등이 총동원되면서 안전대책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가운데 신천지가 주최하는 대규모 행사가 대구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특히 대관을 허가해준 대구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대구시의회도 이날 긴급 모임을 열어 대구시청 관련 간부 직원들을 상대로 어떤 이유로 대구스타디움 대관 허가가 났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대구시는 “대구스타디움 대관 신청이 들어오면 정치집회가 아닌 이상 허가하지 않을 규정이 없다. 그래서 관련 규정에 따라 대관료 4000만원을 받고 허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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