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필승 상대' 가나, 생각보다 강하다...스위스에 2-0 승리

이석무 2022. 11. 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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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대결을 펼칠 '아프리카 강호' 가나가 최종 평가전에서 만만치 않은 실력을 뽐냈다.

가나는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ZSC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평가전에서 후반전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와 앙투안 세메뇨(브리스톨 시티)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가나는 지난 9월 니카라과전 1-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두고 좋은 분위기로 카타르 월드컵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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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축구대표팀의 앙투안 세메뇨(왼쪽)가 스위스와 평가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대결을 펼칠 ‘아프리카 강호’ 가나가 최종 평가전에서 만만치 않은 실력을 뽐냈다.

가나는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ZSC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평가전에서 후반전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와 앙투안 세메뇨(브리스톨 시티)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가나는 지난 9월 니카라과전 1-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두고 좋은 분위기로 카타르 월드컵을 맞이하게 됐다.

큰 대회를 앞두고 가진 평가전이라 100%를 다 보여줬다고 하긴 어렵지만 가나의 전력은 만만치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인 가나는 자신들보다 46계단이나 높은 15위 스위스를 상대로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경기 후반에는 오히려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위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G조에 속해 카메룬, 브라질, 세르비아와 대결한다.

가나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귀화한 이냐키 윌리엄스(빌바오)를 원톱으로 내세운 4-2-3-1전술을 꺼내들었다. 공격 2선에는 조르당 아유(크리스털 팰리스), 앙드레 아유(알사드) 형제와 대니얼 애프리이에(아크라)가 배치됐다. 엘리샤 오우수(헨트), 살리스 압둘 사메드(랑스)는 더블 볼란테로 나섰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바바 라만(레딩), 살리수, 대니얼 아마티(레스터 시티), 타리크 람프티(브라이턴)가 나란히 섰다. 람프티 역시 윌리엄스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나로 귀화한 선수다.

주전 2명이 한꺼번에 부상으로 빠진 골키퍼 자리는 로런스 아티지기(장크트갈렌)가 선발 출전했다.

가나는 전반전에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 24분 조던 아이유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한 것과 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살리수가 논스톱 슈팅을 때린 것을 제외하면 찬스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가나는 후반 17분 교체카드 4장을 한 번에 사용했다. 그중 3장에 공격에 집중됐다. 윌리엄스, 아프리이에, 조르당 아유, 오우수가 빠지고, 카말딘 술레마나(렌), 카말 소와(브뤼헤), 앙투안 세메뇨(브리스톨 시티), 대니얼코피 체레(프라이부르크)가 투입됐다.

교체 이후 가나는 경기 주도권을 잡았고 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스위스 수비수 에라이 죄메르트가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멀리 나가지 못하고 골대 앞에서 떴다. 이를 살리수가 높이 뛰어올라 헤더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가나는 4분 뒤 추가골을 터뜨렸다.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공이 뜨자 세메뇨가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두 골차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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