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답다…잉글랜드 대표팀 호텔 지키는 ‘낙타 경비대’

김희준 기자 2022. 11. 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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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월드컵은 카타르에서 열리는 것이 맞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묵고 있는 숙소를 지키고 있는 경비대는 낙타를 타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를 인용해 "카타르에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호텔은 낙타를 태운 보안 요원들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 잉글랜드는 이번 주 초 카타르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고 보도했다.

바로 잉글랜드 대표팀의 숙소를 지키고 있는 경비대가 낙타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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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2022 월드컵은 카타르에서 열리는 것이 맞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묵고 있는 숙소를 지키고 있는 경비대는 낙타를 타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를 인용해 “카타르에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호텔은 낙타를 태운 보안 요원들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 잉글랜드는 이번 주 초 카타르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카타르에 도착했다.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부카요 사카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무장한 잉글랜드는 ‘몸값 전체 1위(12억 6,000만 유로, 약 1조 7,593억 원)’에 걸맞는 경기력을 통해 1966년 이후 56년 만에 월드컵 탈환을 노린다.


선수단이 묵을 숙소는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약 20km 떨어진 알 와크라에 잡았다. 아라비아만 연안에 위치한 휴양지로, 수많은 웰니스 숙소(자연 생태계에 인접해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갖춰진 숙소)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알 와크라에 위치한 호텔에서 묵으며 도하의 소음에서 벗어나는 한편 선수단의 평안한 마음을 유지하기 위한 포석이 깔려있다.


하지만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바로 잉글랜드 대표팀의 숙소를 지키고 있는 경비대가 낙타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익스프레스’는 “근처에 잇는 두 마리의 낙타가 항상 울부짖고 있기 때문에 (잉글랜드 대표팀이 상상하던) 평화와는 거리가 멀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입장에서는 우려스러운 일이다. 자칫 잘못하면 선수들의 바이오 리듬을 망칠 수 있다. 매체도 이 점을 지적하며 “잉글랜드 선수들은 낙타의 울음소리를 비롯한 다양한 큰 소리를 들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면에 지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이번 월드컵에서 이란, 미국, 웨일스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특히 웨일스와의 ‘영국 더비’가 성사돼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잉글랜드는 21일 이란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26일 미국, 30일 웨일스와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 익스프레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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