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수호, 직접 밟은 와인 ‘당첨’..임지연 "솔직히 안먹을 줄" (‘딱 한번’) [Oh!쎈 종합]

[OSEN=김채연 기자] 엑소 수호가 엄청난 와인 지식을 뽐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찐친 이상 출발-딱 한 번 간다면’(이하 ‘딱 한 번 간다면’)에서는 호주 와이너리와 캠핑을 체험한 친구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오전 6시 알람에 눈을 뜬 수호와 이상이는 숙소 밖 풍경에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상이는 창 밖 풍경에 “피곤한 거 다 없어졌어”라고 감탄하기 까지.

아침 조깅을 위해 일어난 두 사람은 임지연과 함께 산책을 하며 숙소 주변을 돌아다녔다. 조깅을 끝내고 숙소에 들어온 이들은 아몬드, 유기농 시리얼, 과일 등으로 아침 식사를 했고, 수호는 “영화에서 배우들이 시리얼 먹으면서 매번 칼로리 확인하는 거 알지?”라고 물었고, 영화배우를 따라하는 수호의 모습에 이상이는 고개를 끄덕거리며 웃었다.

이어 모든 친구들은 일어나 와이너리 체험을 위해 이동했고, 수호는 운전을 맡아 친구들을 이끌었다. 화창한 날씨에 와이너리에 도착한 이들은 엄청난 규모와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모습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버스킹 무대에서 아는 노래가 들려나오자 앞에서 박스를 치면서 대화를 나눴다. 케이팝 가수를 묻는 질문에 손을 번쩍 든 수호는 “수호 from 엑소”라고 답하며 인사했고, 친구들은 버스킹 공연들으며 노래를 같이 따라 부르기도 했다.

와이너리 안으로 들어간 친구들은 오래된 와인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구경했고, 시음을 하기도 했다. 이규형은 시음을 도와주는 직원을 보며 이유영에게 “애드워드 노튼 닮았다”라고 말했고, 친구들 역시 이에 공감했다.

와인 애호가 수호는 직원의 설명을 친구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스파클링 와인을 맛보기 전 “샴페인은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나오는 스파클링 와인을 말한다. 스파클링 와인과 샴페인은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고,시음하며 와인을 마시는 이들이 주로 짓는 표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수호의 열정적인 강의에 ‘와인 슈타인’이라고 별명이 붙기도 했다.

또한 친구들은 와이너리의 오랜 전통인 포도 밟기에 도전했다. 본격적으로 발을 씻을 물이 들어오자 몸을 사리는 친구들과 달리 이규형은 먼저 나섰고, 발을 씻은 이규형은 나무통에 들어가 포도를 으깼다.

그러나 열심히 밟은 이규형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포도는 여전히 탱글탱글한 상태였고, 이규형이 나무통에서 나간 뒤 임지연과 이유영이 들어가 함께 포도를 밟았고, 과대 이상이는 왕발을 자랑하며 포도를 으깨기 시작했다. 직원은 이상이의 활약으로 생긴 포도즙을 채취했고, 이규형은 가위바위보에서 진 친구가 이를 먹자고 말을 꺼냈다.

가위바위보 결과 수호가 졌고, 그는 포도즙을 음미한 뒤 “운명을 받아들였고, ‘호주에서 발로 으깬 것까지 마셔봤다’라고 썰을 풀 수 있게 됐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친구들이 어떠냐고 묻자 “진짜 구린내가 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고, 이후 임지연은 “솔직히 수호가 발로 밟아서 만든 와인 안 먹을 줄 알았는데 놀랐다”고 말했다. 친구들도 이에 공감하며 “수호는 포도 한알을 먹어도 씻어서 먹더라. 그런 애가 그런 와인을 먹어서 너무 놀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호가 출연하는 SBS ‘딱 한 번 간다면’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SBS '딱 한 번 간다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