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군단' 미국 고민은 '최전방'...2000년생 트리오 중 누가 해결할까

신동훈 기자 2022. 11. 1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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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은 최전방 고민을 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선다.

미국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7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 유니폼을 입고도 꾸준히 골을 넣었지만 2000년생 유망주이고 메이저 국제 대회에선 뚜렷한 성과가 없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페레이라와 마찬가지로 2000년생인데 2018년부터 미국 A대표팀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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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미국은 최전방 고민을 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선다.

미국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7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2002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르기도 하는 등 성과를 냈다. 그러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탈락하는 굴욕을 맞봤다. 그렉 버홀터 감독 아래에서 새 판을 짠 미국은 유망주들을 대거 선발했다. 자국 리그는 물론, 유럽에서 뛰는 특급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해 조직력을 갖추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본선에 올라왔다.

포지션 곳곳에 유명 선수들이 가득하다. 미국 핵심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첼시)를 시작으로 웨스턴 맥케니(유벤투스), 조반니 레이나(도르트문트), 브랜든 애런손, 타일러 아담스(이상 리즈), 세르지뇨 데스트(AC밀란), 맷 터너(아스널), 안토니 로빈슨(풀럼) 등이 있다. 경험은 적지만 패기로 똘똘 뭉친 미국은 잉글랜드, 이란, 웨일스와 한 조다.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는데 최전방 문제가 크다.

확실한 원톱이 없는 건 버홀터 감독의 고민이었다. 막판 북중미 최종예선에서 고전했던 것도 여기에 있었다. 본선에 오른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타팀에 비해 경쟁력이 부족해 약점으로 지목됐다. 버홀터 감독은 흐로닝언에서 좋은 득점력을 보이는 리카르도 페피와 우니온 베를린 소속 조르단을 제외했다. 그러면서 헤수스 페레이라, 티모시 웨아, 조쉬 사전트, 하지 라이트로 최전방 명단을 구성했다.

가장 돋보이는 건 페레이라다. 페레이라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소속 FC 댈러스에서 뛰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에 나와 18골을 뽑아낼 정도로 득점력이 좋았다. 미국 유니폼을 입고도 꾸준히 골을 넣었지만 2000년생 유망주이고 메이저 국제 대회에선 뚜렷한 성과가 없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유럽에서 뛰는 웨아는 '전설' 조지 웨아의 아들이다. 페레이라와 마찬가지로 2000년생인데 2018년부터 미국 A대표팀으로 뛰었다. 파리 생제르맹(PSG), 셀틱을 거쳐 릴에서 활약 중이다. 공격 전역에서 다 뛸 수 있는데 대다수 경기를 센터 포워드로 나선다. 공격 기여도는 좋지만 릴에서 2시즌간 리그 6골에 그칠 정도로 득점력은 다소 부족하다.

사전트는 베르더 베르멘이 키운 미국 유망주로 역시 2000년생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노리치 시티로 이적했는데 브레멘 시절 번뜩임을 잃으며 부침을 겪었다. 강등 후에도 노리치에 남았는데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19경기 9골을 터트리는 중이다. 득점 감각은 올라왔으나 미국에선 아직 확실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게 흠이다.

페레이라, 웨아, 사전트가 경쟁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페레이라가 일단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고 웨아, 사전트가 상황에 따라 대신 선발로 나설 듯하다. 장신 스트라이커인 라이트는 필요할 때 조커로 쓰일 것이다. 최전방 자원들이 버홀터 감독의 득점력 고민을 해소해주면서 8년 만의 월드컵을 성공으로 장식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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