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칫국 마신 호날두, 맨시티 “우리는 영입 검토 안 했는데?”

골닷컴 2022. 11. 1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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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김칫국을 단단히 마셨나보다.

'ESPN'은 맨시티 내부 소식통의 증언을 통해 "호날두가 주장했던 맨시티 이적 임박은 사실무근이다"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맨시티의 오퍼를 거절한 것이 아니라 맨시티는 애초에 호날두를 영입할 생각이 없었다는 뜻이다.

'ESPN'은 "맨시티가 호날두의 주장을 반박한 것은 스포르팅 리스본에 이어 두 번째로 호날두의 이적설을 부인한 클럽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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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동호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김칫국을 단단히 마셨나보다. 맨체스터 시티 측은 호날두를 영입하려 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최근 호날두는 인터뷰를 통해 맨유와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영국 TV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무례한 맨유가 날 배신했다"며 "몇몇 사람은 내가 여기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 올해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였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맨유 사령탑 에릭 텐 하흐 감독도 저격했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에 대해 "어떠한 존중도 없는 사람이다. 내게 존중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나도 존중하지 않았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외에도 랄프 랑닉 전임 감독과 현역 시절 함께 뛰었던 웨인 루니 등도 그의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그는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근접했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맨유의 퍼거슨 전 감독이 나섰고, 나는 맨유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6년 동안 맨유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다. 통산 292경기에 출전해 118골 69도움을 올렸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쳐 지난해 여름 맨유로 12년 만에 컴백했다. 당시 맨시티가 영입 경쟁을 펼쳤다는 소문이다.

하지만 맨시티는 호날두의 주장을 일축했다. ‘ESPN’은 맨시티 내부 소식통의 증언을 통해 “호날두가 주장했던 맨시티 이적 임박은 사실무근이다”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맨시티의 오퍼를 거절한 것이 아니라 맨시티는 애초에 호날두를 영입할 생각이 없었다는 뜻이다.

이어 “맨시티는 호날두의 주장을 거짓으로 일축했다. 그의 발언은 지극히 사소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ESPN’은 “맨시티가 호날두의 주장을 반박한 것은 스포르팅 리스본에 이어 두 번째로 호날두의 이적설을 부인한 클럽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맨유에 폭탄발언을 가한 호날두에 대해 구단은 계약 해지 등 여러 가지 카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천문학적인 액수의 벌금도 포함된다. 월드컵 기간 동안 호날두와 맨유의 어색한 동행이 이어질 듯 하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공식전 16경기(선발 10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에 그쳤다. 경기에 나서도 예전만큼 폭발적인 스피드나, 위협적인 슈팅, 화려한 개인기 등은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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