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오리알' 호날두, 친정팀마저 복귀설에 발빠른 손절

박문수 2022. 11. 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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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의 말년이 어찌 잘 풀리지 않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감을 표한 가운데, 차기 행선지 후보 중 한 곳인 스포르팅 리스본이 호날두 복귀설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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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레전드의 말년이 어찌 잘 풀리지 않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감을 표한 가운데, 차기 행선지 후보 중 한 곳인 스포르팅 리스본이 호날두 복귀설에 선을 그었다. 어떠한 협상도 없었다는 주장이다.

스포르팅 리스본의 회장인 바란다스는 17일(현지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 복귀설을 부정했다.

바란다스 회장은 "6개월이라는 시간 우리 감독은 이러한 루머에 시달렸다. 사실 정말로 아무런 것도 없었다. 호날두와 포르투갈 대표팀 그리고 맨유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이적을 둘러싼 어떠한 잡음도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 호날두는 이제 월드컵 우승을 위해 헌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적을 둘러싼 어떠한 이슈도 없었다. 그래서 아모림 감독과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 협상 테이블 자체도 없었다. 우리 디렉터인 우구 비아나 혹은 감독은 아모림과 이를 둘러싼 대화조차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스포르팅은 호날두 친정팀이다. 스포르팅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데뷔했고, 2003년 여름 데이비드 베컴 대체자로 맨유 유니폼을 입으며 전설이 시작됐다.

맨유 시절 호날두는 남다른 실력과 스타성을 앞세워 메시와 함께 축구계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메날두 시대에 정점을 찍었고, 2018년 유벤투스를 거쳐 지난 시즌부터는 친정팀 맨유에서 활약 중이다.

맨유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첫 시즌 활약도 썩 나쁘지 않았다. 올 시즌은 다르다. 개막 전부터 이적설이 나왔다. 정작 불러준 곳은 없었다. 갈등이 봉합되던 찰나, 호날두가 공개적으로 구단에 반기를 들었다.

정황상 이적이 유력하다. 남더라도, 문제다. 공개적인 인터뷰를 통해 감독을 저격한 만큼 불편한 동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력 행선지였던 스포르팅 또한 소문과 달리 어떠한 설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 때 세계 축구를 호령했던 호날두지만 지금은 그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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