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카타르] 이재성이 후회하지 않으려는 이유...마지막이 될 수 있는 '92라인'

김대식 기자 2022. 11. 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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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성(마인츠)은 친구들과 함께 뛸 수 있는 월드컵에 아쉬움을 남기지 않을 생각이다.

특히 손흥민, 이재성은 월드컵을 뛰어본 적이 있기에 다른 선수들에게 경험을 토대로 조언까지 해줄 수 있다.

아쉽게도 이번 월드컵은 92라인 함께할 수 있는 마지막이 될 수 있다.

이재성도 카타르 월드컵이 92라인의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순간이라는 걸 조금은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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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이재성(마인츠)은 친구들과 함께 뛸 수 있는 월드컵에 아쉬움을 남기지 않을 생각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엘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현재 벤투호를 이끌고 있는 건 1992년생 라인이다.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주전 스트라이커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중원의 핵 이재성, 부동의 주전 김진수(전북 현대), 손준호(산둥 타이산) 모두 1992년생 동갑내기다. 손준호를 제외한 4명 모두 벤투 감독이 선임됐을 때부터 중용됐으며, 지난 4년의 과정을 모두 거쳤다. 현 전력에서 중요도를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선수들이다.

단순히 전력 차원에서만 중요한 선수들이 아니다. 손흥민과 함께 대표팀의 구심점을 맡고 있다. 동생들의 멘털리티를 관리해주고, 경기장 안에서 이끌어줘야 하는 베테랑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 특히 손흥민, 이재성은 월드컵을 뛰어본 적이 있기에 다른 선수들에게 경험을 토대로 조언까지 해줄 수 있다.

이재성은 자신이 베테랑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달라졌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형들을 믿고 따라갔다면 이제는 이끌어야 한다. 흥민이, 의조, 진수 모두가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92라인은 존재만으로도 든든하다.

아쉽게도 이번 월드컵은 92라인 함께할 수 있는 마지막이 될 수 있다. 다음 월드컵이 시작할 때 1992년생의 나이는 34세. 충분히 월드컵에서 뛸 수도 있는 나이지만 분명 지금처럼 최상의 기량은 아닐 것이다. 월드컵은 선수의 실력이 가장 우선될 수밖에 없는 대회다. 제아무리 손흥민, 황의조라고 한들, 기량이 급격하게 하락했다면 밭탁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재성도 카타르 월드컵이 92라인의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순간이라는 걸 조금은 느끼고 있었다. 그는 "이 순간은 절대로 다시 오지 않는다. 후회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기대감과 설렘을 가지고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후회없는 월드컵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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