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활약' 김태연 "동기부여가 충분히 됐다"

인천/홍성한 2022. 11. 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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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 센터 김태연(26, 189cm)이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활약을 펼쳤다.

김태연은 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5분 35초 동안 10점 1어시스트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김태연은 리바운드를 1개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적극적인 골밑싸움을 선보였고 그 결과 리바운드에서 압도적 우세(45-26)를 점한 신한은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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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홍성한 인터넷기자] 인천 신한은행 센터 김태연(26, 189cm)이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활약을 펼쳤다.

김태연은 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5분 35초 동안 10점 1어시스트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양 팀 최다인 25점을 기록한 김소니아의 활약을 더해 87-61로 승리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구나단 감독은 김태연에게 박스아웃과 적극성을 강조했다. 그 효과는 바로 드러났다. 김태연은 리바운드를 1개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적극적인 골밑싸움을 선보였고 그 결과 리바운드에서 압도적 우세(45-26)를 점한 신한은행이었다.


김태연은 경기종료 후 “이겨서 너무 좋다. 이 기분을 길게 말할 수 없을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무릎부상 여파로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던 김태연은 현재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진 모습이었다. 김태연은 “지금은 괜찮다. 직접 부딪히면서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부상 이후 어떤 부분이 가장 두려웠는지에 대해 “굳이 다칠 상황이 아니었는데 다친 느낌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사소한 모든 순간이 불안했다. 지금은 그래도 몸이 좋아진 것이 느껴져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삼성생명 전력의 핵심인 배혜윤을 견제하기 위해 올 시즌 첫 스타팅 멤버에 이름을 올린 마음가짐은 어땠을까. 김태연은 “선발로 나간다고 들었을 때 속이 울렁거렸다. 생각을 많이 하면 게임이 잘 안되는 것 같아 그냥 연습하면서 어떻게 막을지 그때만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구나단 감독은 김태연과의 최근 개인 면담을 통해 “지금이 아니면 더 이상 농구할 수 없다. 정말 간절하게 해라”라고 말하면서 간절함을 강조했다. 김태연을 일깨운 한마디였다. 김태연은 “동기부여가 충분히 됐다. 그 전부터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감독님과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속마음을 얘기하고 확실히 나아진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개명까지 하면서 임하는 각오가 남달랐는데 이에 대해 “스스로에게 변화를 주고 싶었다. 어떤 부분에 변화를 줄까 생각이 나지 않았는데 여러 사람들과 상의해보고 개명을 하게 됐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동료들과 소통하면서 더 맞춰나가겠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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