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수능 순조롭게 마무리…결시율 11.19% 기록
[KBS 창원] [앵커]
경남에서도 오늘(17일) 3만 백여 명이 응시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순조롭게 끝이 났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새로운 문제 유형과 어려운 문항이 많지 않아 수험생들이 체감하는 난이도가 높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수험생들은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진행될 논술과 면접고사를 준비에 들어갑니다.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문이 열리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합니다.
["고생했어요. 오늘. 파이팅! 파이팅!"]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은 격려를 받으며 긴장감을 털어냅니다.
[차예림·송연희/창원대산고등학교 3학년 : "12년 동안 공부했던 것이 끝나는 것 같아서 기분도 좋은데, 또 시험을 약간 못 친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한데. 그래도 일단 끝나서 기분이 엄청 좋아요."]
마음을 졸이며 자녀의 시험이 끝나길 기다린 학부모도 후련한 마음을 드러냅니다.
[하지영/학부모 : "종이 쳤는데 안 나오니까, 계속 울컥울컥 거리더라고요. 그래도 얼굴보니까 무사히 잘 나와서 너무 (좋습니다.)"]
경남에서는 오늘(17일) 입실 전 고사장 이송 요청 등 28건의 112신고가 접수된 것 말고는 큰 사고가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교시 기준 경남의 결시자는 3천339명, 결시율은 11.19%로 지난해 10.66%보다 0.53%p 늘었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의 결시자 수 증가와 정시모집 비율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예정된 면접과 논술 등 대학별 고사를 준비해야 합니다.
경남교육청은 수시모집 수능 최저기준 완화로 정시모집 경쟁률과 합격선이 달라질 수 있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김종승/장학관/경상남도교육청 진로교육과 : "수시에 지원한 학생들은 수능 성적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남은 기간 충실하게 대비하는 것이 좋은 지원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남교육청은 모레(19일)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모의면접을 지원하고, 다음 달 중순에는 정시 설명회와 정시 상담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
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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