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에 20·30 반대, 40·50 찬성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하는 문제와 관련해 반대한다는 의견이 49%, 찬성한다는 의견이 45%로 팽팽하다는 전국지표조사(NBS) 결과가 1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전국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1월 3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희생자 명단과 영정 공개를 주장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희생자와 유가족의 슬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주장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49%, '유족들이 반대하지 않는 한 이름과 영정을 공개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의견이 45%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대 18∼29세 63%, 30대 62%.0..찬성 40대 57%, 50대 59%
국정조사는 필요하다 55%, 불필요하다 41%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하는 문제와 관련해 반대한다는 의견이 49%, 찬성한다는 의견이 45%로 팽팽하다는 전국지표조사(NBS) 결과가 1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전국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1월 3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희생자 명단과 영정 공개를 주장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희생자와 유가족의 슬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주장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49%, ‘유족들이 반대하지 않는 한 이름과 영정을 공개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의견이 45%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6%였다.
명단 공개는 연령대별로 시각이 크게 엇갈렸다. 18∼29세, 30대는 반대 의사가 각각 63%, 62%에 집계됐다. ‘당연하다’는 응답은 28%와 33%에 그쳤다. 반면 40대와 50대는 ‘당연하다’가 각각 57%, 59%였다. 부정적 의견은 두 연령대 모두 37%였다. 60대는 찬반이 49%로 같았고, 70세 이상은 반대가 50%로 조사됐다.
정치 성향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69%, 진보층 65%가 ‘당연하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은 반대 의견이 각각 74%, 67%로 월등히 높았다. 중도층(51%)과 무당층(50%)은 반대가 과반이다.
국정조사와 관련해서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는 응답이 55%, ‘경찰이 수사 중인 사안을 동시에 국정조사 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본다’는 4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은 ‘필요하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은 ‘불필요하다’에 각각 쏠렸다. 중도층은 ‘필요하다’ 55%, ‘불필요하다’ 41%로 전체 평균과 같았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29%, 부정 62%로 조사됐다. 긍정은 2주 전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은 2%포인트 상승했다. 7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3%, 국민의힘 30%, 정의당 4%다. 민주당은 2%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3%포인트 하락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부동층은 31%로 조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진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재인·고민정 원조 ‘팔짱’ 사진에 高, “영부인과 민간인이 같나” 발끈
- 여중생 동의 없이 억지로 성관계한 남고생…법원 “학교 폭력”
- [단독] ‘사과박스 200개’ 전달 의혹 서울 은평구청장 전 비서실 직원 구속
- 김건희 한남동 관저서 빈 살만 왕세자 영접 사진 공개
- [단독]美 특수부대 침투용 MC-130J 한미연합 비상활주로 접근 훈련 첫 참가
- 퇴근길 신림선 궤도 이상으로 운행 중단…한시간반만에 복구
- 26개 · 100조 사우디 프로젝트 ‘제2의 중동 특수’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이혼…양육권 갖고 남편에 13억원 재산분할
- 사업마다 兆단위 상상초월 규모… 산업 전 분야 ‘네옴시티 훈풍’
- 조현아, 소송 끝 이혼…남편에 재산분할로 13억원 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