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산업 중심’ 전주형 일자리, 관건은?
[KBS 전주] [앵커]
최근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참여 기업들의 잇따른 악재로 고전하고 있는데요.
올해 초 첫발을 뗀 익산형 일자리는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사업 신청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주형 일자리는 어떻게 추진되고 있을까요.
한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초 익산형 일자리와 함께 노사민정 상생협약을 맺은 전주형 일자리.
탄소산업을 기반으로 효성첨단소재를 비롯한 10여 개 업체가 협약 또는 협력기업으로 참여해 2024년까지 천6백억 원을 투자하고 2백30여 명을 고용하는 게 골자입니다.
올해 안에 정부 사업 신청을 목표로 노사민정의 협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지난달 : "2023년 상반기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상생형 전주 일자리가 지정될 예정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탄소소재, 중간재, 완제품 생산기업 간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하여..."]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으로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 평가 요소 가운데 '일자리 창출' 부문에 대한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이고, 타당성 평가 통과 점수도 지금보다 올려 선정 요건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탄소섬유 산업 생태계 조성과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 모델 제시 등 전주형 일자리 사업의 취지를 살리는 게 관건입니다.
[민왕기/차별없는일터지원단 전북사무소장 : "이해당사자들과 논의를 지속시켜서 사업이 정착되고 탄소와 관련된 산업이 안정적으로 구축이 돼야만이 일자리도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과 노동자,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전국 곳곳에서 추진 중인 지역일자리 사업이 전주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한주연 기자 ( jyhan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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