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20일 대구서 10만명 집결 종교행사…"시민 항의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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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오는 20일 10만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종교 행사가 예고되면서 지자체와 경찰 등 대구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대구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오는 20일 대구시 수성구 대구 스타디움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신도 10만여 명이 참석하는 종교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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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대구에서 오는 20일 10만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종교 행사가 예고되면서 지자체와 경찰 등 대구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대구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오는 20일 대구시 수성구 대구 스타디움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신도 10만여 명이 참석하는 종교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행사 주최 측은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경찰과 시청, 구청, 소방서 등이 총동원되면서 안전대책을 세우고 있다.
대구시는 "참석 인원은 전국에서 버스를 타고 대구스타디움에 도착할 예정이고, 대구 인근에 사는 신도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으로 안다. 주차 공간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또 점심은 개인들이 도시락을 준비한다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구에 10만 인파가 몰려 행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들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또 대규모 사람이 모인다니 불안하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구시의회도 이날 긴급 모임을 열어 대구시청 관련 간부 직원들을 상대로 어떤 이유로 대구스타디움 대관 허가가 났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와 관련해서 대구시는 "대구스타디움 대관 신청이 들어오면 정치집회가 아닌 이상 허가하지 않을 규정이 없다. 그래서 관련 규정에 따라 대관료 4000만원을 받고 허가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행사를 3일 앞둔 현시점에서 행사를 취소시키기는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까지 시청, 경찰, 구청 등이 모여 6차례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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