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도사'에서 '칭찬 도사'로…석진욱 감독 "이 정도면 만족해야죠"

송대성 2022. 11. 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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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속에 환한 미소는 감췄지만 목소리에서 여유가 묻어났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시즌 첫 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리며 격려했다.

석 감독은 "속공이 나오다 보니 블로킹을 따돌릴 수 있었다. 곽명우가 편해진 느낌이다"라며 "이전까지 레오에게 많이, 잘 주는 것만 생각했는데 속공이 뚫리면서 세터가 편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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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마스크 속에 환한 미소는 감췄지만 목소리에서 여유가 묻어났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시즌 첫 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리며 격려했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OK금융그룹은 1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22 26-24 25-21)으로 제압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1~2세트를 따내고도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던 OK금융그룹은 두 번째 만남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고 승점 10을 확보해 6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석 감독은 승리 원동력을 수비로 꼽았다. 그는 "비시즌에 연습한 어택커버가 그동안 나오지 않았는데 오늘 제일 많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특히 리베로 부용찬은 이날 결정적인 디그를 여러 차례 선보이며 팀이 무너질 수 있던 위기를 지워냈다.

석 감독은 부용찬을 비롯한 베테랑을 칭찬했다. 그는 "계속 칭찬할 수밖에 없다. 황동일과 부용찬은 선수들이 몸을 푸는 시간에 제일 많이 도와주고 열심히 한다"라며 "그런 부분이 팀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면서 세터 곽명우의 어깨도 가벼워졌다. 패턴 플레이를 이어갈 여유가 생기면서 미들 블로커의 활용도 자유로워졌다. 그 결과 하위권을 맴돌던 속공도 어느덧 3위까지 올라섰다.

석 감독은 "속공이 나오다 보니 블로킹을 따돌릴 수 있었다. 곽명우가 편해진 느낌이다"라며 "이전까지 레오에게 많이, 잘 주는 것만 생각했는데 속공이 뚫리면서 세터가 편해졌다"고 강조했다.

곽명우의 활약에 대해 "이 정도면 만족한다"라고 말한 석 감독은 "코트에서 선수들끼리 대화를 많이해 팀워크가 좋아진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안산=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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