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순환도로 단절 14년…내년 착공

강탁균 2022. 11. 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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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원주 동부순환도로의 일부 구간이 10년 넘게 단절된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이제는 다 연결될 전망인데요.

연결공사가 내년 초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왕복 4차선으로 시원스럽게 뚫린 도로가 산 중턱에서 뚝 끊겨 있습니다.

원주 동부순환도로 미개통 구간입니다.

원주 혁신도시과 영동고속도로 원주나들목을 잇는 있는 도로가 중간에서 단절된 겁니다.

건설 사업은 2008년부터 추진됐습니다.

전체 10km 구간 가운데 8km는 단계적으로 개통됐습니다.

하지만, 산악지형 2km 구간은 10년이 넘도록 공사가 미뤄져 왔습니다.

사업비 부담 때문입니다.

이미 300억 원을 도로 개설에 투입해 놓고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반쪽도로라는 오명을 써왔습니다.

[김주열/원주시 봉산동 : "발표만 했지 동부 내륙순환도로가 수십 년이 걸렸어요, 이게. 그래서 400m 짓고 또 그다음에 한 10년 있다가 400m 짓고."]

원주시가 동부순환도로 미개설 구간 2km를 내년 초에 착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업비 760억 원은 전액 시비로 충당합니다.

왕복 4차선 도로에 터널 두 곳과 교량 한 곳이 건설됩니다.

2027년 개통이 목표입니다.

원주시는 이에 앞서 중앙선 폐선 구간인 10m 높이의 철둑을 철거하고, 동부순환로 300m 구간을 우선 개통했습니다.

[김영일/원주시 도로시설담당 : "원주시 동측 내부 순환 기능을 갖추게 되어 시가지 교통량 분산과 교통 정체 해소는 물론 낙후된 원주 동부권 발전에 큰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속도를 내고 있는 원주 동부순환도로와는 달리 원주나들목과 원주시청을 잇는 서부순환도로 건설 계획은 완공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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