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축제 지스타 3년 만에 제모습으로…안전이 최우선
[KBS 부산] [앵커]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나흘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정상 개최하는 올해 지스타에서 게임사들이 신작을 대거 공개해 팬들이 열광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이태원 참사 이후 처음으로 인파가 모이는 행사인 만큼 주최 측은 특별히 안전에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시 한번 게임의 세상으로!
코로나19로 축소 개최했던 지스타가 3년 만에 완전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40여 개국 980여 개 사가 2천9백여 부스에 참여해 규모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커졌습니다.
[강병훈/경기도 안양시 : "게임도 게임인데, 증강현실 같은 걸로 아이랑 같이 사진 찍고 하는 것도 있더라고요, 재밌게 체험하고 있어요."]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과 위메이드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도 지스타에서 세계 최초 신작을 대거 선보이며 열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장현국/참가 게임업체 대표 : "신작 2개를 체험하실 수 있고요, 저희가 유닉스 플레이라고 저희 플랫폼에서 올라가는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선보이는데요, 그것들도 직접 체험하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올해 지스타는 이태원 참사 후 열리는 첫 번째 대규모 전시회인 만큼 안전 관리가 최우선.
행사 시작 전부터 벡스코 주차장에는 수 만 명이 모여들어 줄이 끝도 없이 이어졌지만,
["천천히 이동하겠습니다."]
곳곳에 배치된 안전요원과 경찰이 이동 속도와 간격을 조절하며 질서를 잡았습니다.
행사장 안에 있던 입장권 발권 장소도 밖으로 옮겨놔 관람객의 동선도 나눴습니다.
다소 불편함도 있지만, 관람객들은 안전한 축제를 위해 통제를 차분히 따랐습니다.
[박철진·최영민·김태환/부산 부산진구 : "온라인으로 예매하니까 5분 정도 걸어가서 팔찌 받았어요. 복잡하긴 해도…. 번잡하긴 했는데, 줄 따라가니까 괜찮더라고요."]
지스타 조직위는 안전을 위해 해운대 해수욕장 등지에서 예정됐던 드론쇼와 불꽃축제, 거리행렬 등 일부 부대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사전 예약 신청이 40만 명에 이르며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지스타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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