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천재' 오타니, WBC 참가 선언…일본 전력 UP

김주희 기자 2022. 11. 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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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다.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미국으로 건너간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이어가며 대체 불가 선수로 우뚝 섰다.

오타니가 일본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한국은 비상이 걸렸다.

오타니가 WBC에서도 투타 겸업을 소화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빅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이 합류한 일본 전력은 한 단계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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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일본과 같은 조에 속한 한국은 긴장

[애너하임=AP/뉴시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 3회 말 2점 홈런을 친 후 더그아웃에서 환영받고 있다. 오타니는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 1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10-0 승리를 이끌었으며 32호 포를 가동하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2022.09.06.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오타니는 "올해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매일 즐겁게 야구를 할 수 있던 것에 감사하다. 내년 시즌에도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WBC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시즌 중부터 이야기가 나왔던 WBC 출전에 관해서는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에게 출전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전했다. 각국의 훌륭한 선수들과 5년 만에 일본 팬 앞에서 야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적었다.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미국으로 건너간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이어가며 대체 불가 선수로 우뚝 섰다.

빅리그 데뷔 첫 해였던 2018년 투수로 4승2패 평균자책점 3.31, 타자로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을 수확해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지난해는 투수로 9승2패 평균자책점 3.18, 타자로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을 뽑아내며 만장일치 AL MVP에 선정됐다.

올해는 역대 최초 규정 이닝과 규정 타석을 동시에 달성했다. 마운드에서 15승9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며 타석에서 타율 0.273, 34홈런 95타점을 쓸어담았다.

오타니가 일본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한국은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 일본과 함께 1라운드 B조에 묶여있다.

오타니가 WBC에서도 투타 겸업을 소화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빅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이 합류한 일본 전력은 한 단계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

오타니는 한국을 상대로도 호투한 경험이 있다.

2015년 프리미어12 개막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준결승전에서도 7이닝 1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을 거두며 한국 타자들을 제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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