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경계대상 추가’ 2000년생 FW, 가나 승리 이끌다

김희준 기자 2022. 11. 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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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경계대상이 추가됐다.

그 선수는 스위스를 상대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가나를 승리로 이끈 앙투안 세메뇨다.

가나는 조별리그 1차전 상대로 만날 포르투갈을 대비해 이번 친선 경기를 스위스와 치렀다.

가나는 빠른 발과 좋은 피지컬을 지닌 공격수들로 스위스의 골문을 계속해서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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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벤투호의 경계대상이 추가됐다. 그 선수는 스위스를 상대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가나를 승리로 이끈 앙투안 세메뇨다.


가나는 1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셰이크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스위스에 2-0으로 승리했다. 가나는 조별리그 1차전 상대로 만날 포르투갈을 대비해 이번 친선 경기를 스위스와 치렀다.


가나가 월드컵 전 마지막 친선경기를 치렀다. 상대는 유럽의 강호 스위스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는 15위로, 산술적으로는 61위인 가나보다 훨씬 강력한 상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졌다. 가나는 빠른 발과 좋은 피지컬을 지닌 공격수들로 스위스의 골문을 계속해서 위협했다. 전반에는 이냐키 윌리엄스, 조던 아예우, 안드레 아예우, 아프리이 아콰의 노련한 공격진이 스위스를 흔들었다. 후반에는 안드레 아예우가 중심을 지킨 가운데 카말딘 술레마나, 세메뇨, 카말 소와의 패기 있는 젊은 공격진이 스위스의 뒷공간을 누볐다.


그중에서도 세메뇨의 활약이 돋보였다. 세메뇨는 훌륭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전방에서 버티고 수비를 제치는 등 좋은 공격수의 소양을 그대로 발휘했다. 후반 23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수비수의 등을 지고 패스를 받은 다음, 순간속도로 상대를 벗겨내고 슈팅을 시도한 것이 대표적인 장면이다. 여기서 이어진 코너킥에서 가나의 선제골이 나왔다.


추가골의 주인공도 세메뇨였다. 후반 29분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쇄도하던 술레마나에게 패스한 그는 세컨볼을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두 번째로 스위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술레마나의 돌파도 돋보였지만 세메뇨의 적절한 위치선정과 침착한 결정력이 없었다면 추가 득점은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걱정거리가 늘었다. 이미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귀화 선수 윌리엄스와 노련한 아예우 형제에 더해 2000년생 세메뇨까지 활약하며 한국 수비진이 고려해야 할 경계대상이 늘었다.


가나의 젊은 공격진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 경기에서 세메뇨뿐만 아니라 술레마나, 소와 등 2000년 이후 출생 선수들이 후반 스위스의 수비를 완전히 헤집어놓았다. 모두 빠른 스피드와 굳건한 체격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김민재를 위시한 한국의 수비가 조직적으로 접근해 이들을 막아내야 한다.


사진=가나 축구 협회 공식 SNS, 게티이미지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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