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서 수험생 수송 작전…한마음으로 선전 기원
[KBS 청주] [앵커]
이번 수학능력시험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 번째로 치러졌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지각 위기에 놓인 수험생들의 수송 작전이 펼쳐졌고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은 자녀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보도에 윤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순찰차가 꽉 막힌 도로에 들어섭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입실이 불과 30분도 남지 않은 시간.
순찰차가 수험생을 태운 긴급 차량임을 알리자 차량들이 하나 둘씩 길을 터주기 시작합니다.
덕분에 수험생은 입실시간 10분 전 시험장에 도착해 무사히 시험을 치렀습니다.
[연광호/경사/괴산경찰서 증평지구대 : "차가 많이 막히는 상황이어서 많이 걱정됐는데, 도로의 운전자분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양보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수험생 긴급 수송에는 순찰차는 물론 불법주정차 단속 차량까지 동원됐습니다.
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늘, 충북 경찰과 119구조대는 수험생 이송은 물론, 신분증과 도시락을 전달하기 위해 10여 건의 수송작전을 펼쳤습니다.
도심 사찰에는 수험생 자녀의 선전을 기원하려는 부모들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습니다.
부모는 고등학교 3년 내내 마스크를 쓴 채 고된 수험 생활을 버텨온 자녀를 생각하면 대견스럽기만 합니다.
[김미영/청주시 복대동 : "온라인도 많이 하고, 학교생활은 적게 하고 그래서 애들이 많이 어수선했을 텐데... 영재야 그동안 고생했으니까 오늘 시험 끝나면 맘껏 놀자."]
수학능력시험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수험생들.
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부모와 시민, 경찰관과 소방관까지 모두가 기원했습니다.
KBS 뉴스 윤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윤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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