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도 수능…선택과목 유불리·재수생 급증 변수

박미영 2022. 11. 1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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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내년도 대입 수능 시험이 오늘, 충북 38개 시험장에서 진행됐습니다.

올해는 문·이과 통합형 수능 2년 차로 재수생 같은 졸업생 응시자가 크게 늘었는데요.

이번 수능의 특징, 박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생활 3년 내내 코로나19 사태 속에 보낸 수험생들.

대체로 밝고 홀가분한 표정으로 시험장 밖을 나섭니다.

노심초사했던 가족들도 무사히 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따뜻하게 격려합니다.

[정서영/한국교원대학교 부설고등학교 3학년 : "앞으로 입시 전략을 잘 세워서 대입에 좀 더 유리하게 갈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수능은 고교 과정 내용과 수준에서 EBS 연계율을 50%대로 맞춰 적정한 난이도 확보에 주력했다는 게 출제위원단의 설명입니다.

국어는 불수능으로 평가받은 작년보다는 상대적으로 쉽고, 수학은 공통과목 난이도로 중상위권 변별력이 클 것이란 분석입니다.

영어는 배점이 큰 문항의 지문과 빈칸 추론 문제가 까다로워 지난해보다 어렵고, 탐구도 일부 새로운 유형의 문제로 체감 난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 2년 차로 올해도 선택 과목 유불리가 크게 작용할지가 관심사입니다.

수도권 대학 정시모집 확대 속에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비율이 31%로 26년 만에 가장 높은 것도 큰 변수입니다.

[김성식/충북진학지도협의회장 : "대학별로 (영역별) 반영 지표가 다르기 때문에 잘 살펴보고 본인에게 유리한 조합을 잘 찾아서 지원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오늘 수능에서 금지 물품 반입, 응시 절차 위반 등 부정 행위 3건을 적발해 무효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21일까지 수능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고 다음 달 9일, 성적을 통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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