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대 사기 피의자 병원서 도주…경찰,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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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대의 사기 혐의로 체포됐던 20대 남성이 병원에서 검사받던 도중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7일 경기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사기 혐의로 체포한 피의자 A씨(28)가 서울 서초구 병원에서 검사를 받던 도중 도주했다.
경찰은 A씨를 추적하는 한편 A씨 도주 과정에서 경찰관들이 피의자 관리 매뉴얼을 지키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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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40억대의 사기 혐의로 체포됐던 20대 남성이 병원에서 검사받던 도중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7일 경기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사기 혐의로 체포한 피의자 A씨(28)가 서울 서초구 병원에서 검사를 받던 도중 도주했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공범들과 함께 피해자 52명에게서 투자하면 수익을 내주겠다고 속여 45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에 앞서 공범 6명을 구속한 경찰은 전날 A씨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지만, 하루 만인 이날 오전 그가 갈비뼈 주위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 진료를 요구하자 병원에 데려갔다.
당시 그는 MRI검사를 진행하기 앞서 수갑을 푼 채 검사실로 들어갔지만, 갑자기 검사실에서 나와 대기하고 있던 경찰 인력 2명을 따돌리고 도주했다.
경찰은 A씨를 추적하는 한편 A씨 도주 과정에서 경찰관들이 피의자 관리 매뉴얼을 지키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A씨가 타고 달아난 승용차 등 행적을 추적하는 한편, 피의자 관리 매뉴얼 준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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