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조 초대형 미래도시…기회의 땅 ‘네옴시티’ 수주 총력
[앵커]
사우디가 만든다는 네옴시티는 서울의 마흔네 배 규모에 달하는 신도시입니다.
건설, 철도부터 농업까지...
수조 원대 수주를 따내기 위해 정부와 기업들이 나섰습니다.
이어서 신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중인 네옴시티.
총사업비 670조 원을 들여 서울의 44배 면적에 인공도시를 조성하는 초대형 신도시 프로젝트입니다.
네옴시티는 크게 세 개의 프로젝트로 구성됩니다.
잠실 롯데월드 타워만한 높이의 건축물을 서울에서 강릉거리만큼 연장해 길게 늘어뜨린 직선도시 더 라인.
친환경 산악 관광단지 트로제나 그리고 바다 위에 떠 있는 팔각형 첨단 산업 단지 옥사곤 입니다.
네옴시티의 모든 전력은 친환경 에너지로만 생산할 예정입니다.
로봇이 물류와 보안 가사노동 서비스를 담당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우디 정부는 첨단 정보통신과 자율 주행 등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도시로 만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수조원 대 수주가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은 수주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더라인의 터널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한미 글로벌은 총괄 프로그램의 관리 용역을 따냈습니다.
우리 정부는 장관이 직접 사우디를 방문해 프로젝트 수주에 힘을 보태는 등 측면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지난달 27일 : "5천억 불 이상의 규모를 지금 예정하고 있는 네옴 신도시 건설 등 큰 프로젝트들이 이제 막 발주되기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바탕을 잘 깔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개의 프로젝트 가운데 더 라인은 이미 지난해 10월 착공됐습니다.
기회의 땅으로 불리는 네옴시티 세계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 큰 시장이 될 수 있단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신현욱 기자 (woog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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