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LPG 충전소 폭발 합동감식…"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남정민 기자 2022. 11. 1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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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한 대구 LPG 충전소 폭발 화재 사고 원인을 수사하는 경찰이 현장 합동감식을 실시했습니다.

대구경찰청은 오늘(17일) 오전 10시부터 대구 서부소방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4시간 가량에 걸쳐 현장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현장 감식은 폭발이 일어난 곳으로 추정되는 대형 탱크로리와 충전소 충전 장치 인근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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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한 대구 LPG 충전소 폭발 화재 사고 원인을 수사하는 경찰이 현장 합동감식을 실시했습니다.

대구경찰청은 오늘(17일) 오전 10시부터 대구 서부소방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4시간 가량에 걸쳐 현장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현장 감식은 폭발이 일어난 곳으로 추정되는 대형 탱크로리와 충전소 충전 장치 인근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폭발로 인해 차량 12대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했고 조사 과정에서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당시 사무실에 있던 충전소 직원 A씨는 폭발 사고 직전 대형 탱크로리에 가스를 싣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가스가 갑작스레 큰소리와 함께 흰 연기처럼 새어 나와 몇몇 직원들이 급하게 밸브를 잠그러 갔다"며 "직후에 폭발이 일어났고 만약 밸브를 잠그지 않았다면 지하에 저장된 가스에도 불이 붙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직원 B씨에 따르면 전날 가스는 장부상으로 총 60t 용량의 지하 탱크에 절반가량 남아 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직원들의 주장을 확인하는 한편, 기계적 결함 등을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스 누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연합뉴스)

남정민 기자j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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