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 등 총출동...빈 살만 차담회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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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차담회를 가진 사진이 공개됐다.
관영 사우디 프레스 에이전시(SPA)는 17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 기업인들과 만나 다양한 분야의 유망한 투자 기회를 논의했다"고 전하며 사진을 올렸다.
빈 살만 왕세자 방한에 맞춰 우리 기업들은 사우디 측과 각종 투자 계약을 체결했는데, 투자 규모가 총 4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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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차담회를 가진 사진이 공개됐다.
관영 사우디 프레스 에이전시(SPA)는 17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 기업인들과 만나 다양한 분야의 유망한 투자 기회를 논의했다”고 전하며 사진을 올렸다.
이날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차담회에는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해욱 DL(옛 대림)그룹 회장 등 국내 20대 그룹의 총수 8명이 참석했다.
1시간 30분 넘게 이뤄진 차담회에선 총사업비 5000억 달러(약 670조 원) 규모의 네옴시티 사업을 중심으로 한 각종 협력 방안이 폭넓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네옴시티는 사우디 북서부 홍해 안에 170㎞에 달하는 직선 도시 ‘더 라인’, 해상 산업단지 옥사곤, 산악 관광단지 트로제나 등을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도시 인프라와 정보기술(IT),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한 사업 기회가 열려 치열한 글로벌 수주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빈 살만 왕세자 방한에 맞춰 우리 기업들은 사우디 측과 각종 투자 계약을 체결했는데, 투자 규모가 총 4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빈 살만 왕세자는 다음 행선지인 일본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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