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더 이상 접전서 약하지 않다, 이정현 영리함과 지배력, 데릭슨 마무리, KT 한 방이 안 터졌다

2022. 11. 17. 21: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은 더 이상 접전서 약하지 않다.

사실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다. 2쿼터를 23-33으로 마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3쿼터에 KT를 14점에 묶고 추격전을 시작했다. 마커스 데릭슨이 3쿼터에만 14점을 퍼부으며 대역전극의 서막을 열었다. 그럼에도 KT는 4쿼터 초반에 다시 조금씩 앞서갔다.

그러나 삼성은 무너지지 않았다. 역시 이정현이 영리했다. 직접 경기를 운영하며 KT의 스위치디펜스에 효율적으로 대처했다. 경기종료 5분54초전 50-57로 밀렸으나 이호현과 데릭슨의 연속 득점, 그리고 데릭슨이 랜드리 은노코의 공격을 블록으로 차단하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KT는 작전시간 이후 외곽 찬스를 엿봤으나 실패했다. 삼성 이원석의 기 막힌 스틸이 나왔고, 이정현은 오른쪽으로 잇따라 림 어택에 성공, 승부를 뒤집었다. 데릭슨은 이정현의 공격 실패를 만회하는 팔로우 덩크까지. 31초전에는 이정현이 데릭슨의 미스매치를 놓치지 않고 연결, 2점을 유도했다. 데릭슨은 경기종료 10초전 은노코의 공을 빼앗으며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결국 삼성은 이정현의 노련한 운영과 데릭슨의 강렬한 공수 슈퍼플레이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데릭슨은 3점슛 2개 포함 27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T는 경기막판 3점슛 찬스를 지속적으로 놓치며 다 잡은 경기를 내줬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7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수원 KT 소닉붐을 66-62로 이겼다. 7승5패로 5위. KT는 3승7패로 9위.

[데릭슨.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