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포 11방' 캐롯, 4연승 질주…공동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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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신생 구단 고양 캐롯이 4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캐롯은 1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90-66으로 대승을 거뒀다.
캐롯은 4쿼터 초반 3점포가 잠시 주춤하면서 한국가스공사에 76-53으로 약간 쫓겼지만, 로슨과 김강선의 2점슛과 전성현의 3점포로 4쿼터 중반 83-55까지 앞서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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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하위 가스공사, 4연패 수렁
'데릭슨 27점' 삼성, KT 제압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신생 구단 고양 캐롯이 4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캐롯은 1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90-66으로 대승을 거뒀다.
4연승의 신바람을 낸 캐롯은 8승 3패를 기록,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가스공사(2승 8패)는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외곽슛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캐롯은 3점슛 37개를 시도해 13개를 성공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시도도 20개에 그쳤고, 이 중 2개만이 림을 통과했다.
야투 성공률에서도 캐롯이 52.3%로 39.4%에 머문 한국가스공사와 비교해 크게 앞섰다.
1쿼터 막판 최현민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면서 29-16으로 멀찌감치 달아난 캐롯은 2쿼터 시작 직후 한호빈의 3점포와 디드릭 로슨의 연속 4득점으로 36-18, 더블스코어로 앞서갔다.
한호빈이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해 20점차 이상으로 점수차를 벌린 캐롯은 54-3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캐롯의 3점포를 3쿼터에도 쉴 새 없이 터졌다. 디드릭 로슨, 이정현, 한호빈, 최현민이 돌아가면서 3점포를 작렬했고, 캐롯은 3쿼터 중반께 30점차(66-36)까지 달아났다.
3쿼터 막판 머피 할로웨이가 덩크슛을 꽂아넣은 후 이대성이 이날 경기 팀의 첫 3점슛을 성공했지만, 한국가스공사의 반격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캐롯은 4쿼터 초반 3점포가 잠시 주춤하면서 한국가스공사에 76-53으로 약간 쫓겼지만, 로슨과 김강선의 2점슛과 전성현의 3점포로 4쿼터 중반 83-55까지 앞서 승기를 굳혔다.
캐롯의 2년차 가드 이정현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2점을 넣었고, 로슨은 20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전성현은 16득점 6어시스트로 제 몫을 해냈다. 최현민은 3점포 4방을 포함해 14득점을 올렸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할로웨이가 16득점 12리바운드로, 이대성이 14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이 수원 KT를 66-62로 눌렀다.
삼성은 7승 5패를 기록해 5위를 유지했다. KT는 3승 7패가 돼 9위에 머물렀다.
50-58로 끌려가던 삼성은 이호현의 2점슛과 마커스 데릭슨, 이정현, 이원석의 자유투로 차분하게 점수를 쌓아 58-59로 따라붙었다.
이정현의 골밑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데릭슨이 덩크슛을 꽂아넣어 한층 기세를 끌어올렸고, 이동엽의 자유투와 데릭슨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데릭슨은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덩크슛을 포함해 27점을 몰아치고 11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 삼성 승리의 일등공신이 됏다. 이정현이 14득점 7리바운드, 이원석이 13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KT에서는 양홍석이 16득점 13리바운드, 랜드리 은노코가 13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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