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순간 맞은 이정후, 거쳐간 감독들도 흐뭇하게 바라봤다

최민우 기자 2022. 11. 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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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가 타격 5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MVP까지 거머쥐었다.

입단 5년차지만, 이정후를 지도했던 감독만 세 명에 달한다.

시상대에 선 이정후는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선수를 신인 시절부터 바로 1군 무대에 써주고, 국가대표 선수로 키워주신 장정석 단장님께 감사하다. 또 우승이라는 목표를 바라보고 함께 야구했던 손혁 단장님께도 고맙다는 인사 전하고 싶다"며 앞선 히어로즈 감독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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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홍원기 감독, 한화 손혁 단장, KIA 장정석 단장(왼쪽부터)이 KBO 시상식에 참석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소공동, 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가 타격 5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MVP까지 거머쥐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슈퍼스타는 자신을 지도했던 은사들을 먼저 떠올렸다. 이정후를 거쳐간 감독들도 시상식에서 이정후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정후는 17일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2 KBO 시상식’에서 MVP에 올랐다. 아울러 올 시즌 타율(0.349), 타점(113개) 안타(193개), 출루율(0.421), 장타율(0.575) 등 5개 부문에서 1위에 올라 타격 5관왕까지 차지했다.

매년 커리어하이를 경신하고 있는 이정후다. 휘문고 졸업 후 2017년 1차 지명으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한 뒤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렸다. 데뷔 시즌 신인상 수상, 2021시즌 타격왕에 오르는 등 리그 정상급 타자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올해 타격 5관왕으로 방점을 찍었다.

입단 5년차지만, 이정후를 지도했던 감독만 세 명에 달한다. 장정석(현 KIA 타이거즈 단장) 전 감독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020년 손혁(현 한화 이글스 단장) 전 감독이 이정후와 함께 했다. 그리고 2021시즌부터 지금까지 홍원기 감독이 이정후가 속한 키움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 이정후 ⓒ곽혜미 기자

시상대에 선 이정후는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선수를 신인 시절부터 바로 1군 무대에 써주고, 국가대표 선수로 키워주신 장정석 단장님께 감사하다. 또 우승이라는 목표를 바라보고 함께 야구했던 손혁 단장님께도 고맙다는 인사 전하고 싶다”며 앞선 히어로즈 감독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이어 “나는 고교 시절 수비에 약점이 있는 선수였다. 그렇지만, 장점을 살려 좋은 선수로 키워주신 홍원기 감독님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정석 단장, 손혁 단장, 홍원기 감독이 모두 시상식에 참석했고, 이정후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정후는 “히어로즈 팬들게 항상 감사드린다. 선수들도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던 시즌이었다. (한국시리즈 진출로) 자신감을 가지고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 내년에 다시 히어로즈 팬들도 함께 도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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