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장 찍자"…빈 살만 방한에 재계 총수 총출동

이인준 기자 2022. 11. 17. 21: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가 17일 재계 총수들과 만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주변은 시종일관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오후 3시께 왕세자가 호텔로 복귀하자 곧이어 재계 총수들도 호텔에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네옴시티, 에너지 등 분야서 협력 기대감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오후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차담회 참석을 위해 서울 중구 롯데호텔로 들어가고 있다. 2022.11.1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가 17일 재계 총수들과 만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주변은 시종일관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쌀쌀한 날씨에도 아침부터 곳곳에 경찰과 경호 인력이 배치되고, 취재진 앞에는 포토라인이 그어졌다.

빈 살만 왕세자가 투숙한 롯데호텔 신관은 출입구가 통제됐다.

왕세자는 이날 오전 11시30분을 넘겨 호텔을 나섰다. 출입구에는 대형 천막이 설치돼 외부 노출을 최소화했다. 그는 차량에 올라타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떠났다. 경찰이 롯데호텔 앞 사거리의 교통신호를 통제하면서 일부 혼잡도 발생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7일 오후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차담회 참석을 위해 기업 대표들이 서울 중구 롯데호텔로 들어가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2022.11.17. jhope@newsis.com

오후 3시께 왕세자가 호텔로 복귀하자 곧이어 재계 총수들도 호텔에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는 이날 오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이해욱 DL 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롯데호텔에서 차담회를 겸한 회동을 했다.

호텔에 도착한 총수들은 이번 만남의 목적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재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 '네옴(NEOM)' 시티 사업 관련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차량이 17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을 마친 뒤 숙소인 서울 중구 롯데호텔로 들어자 대통령경호처 CAT, 사우디아라비아 경호원, 경찰이 주변을 경호하고 있다. 2022.11.17. photocdj@newsis.com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의 실권자이자 네옴시티의 총지휘자다. 또 친환경 에너지 분야 등에 투자 및 협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만남은 2시간가량 이어졌다. 총수들은 오후 7시5분쯤 이재용 회장을 시작으로 호텔 정문을 나와 대기 중이던 차량에 올라탔다. 총수들은 대체로 말을 아꼈다. 정기선 사장은 "저희가 오랫동안 같이 여러 사업을 같이 해왔고, 앞으로도 여러 가지 미래를 같이 한번 해 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왕세자는 이날 저녁 출국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