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압박에도 불가론 굳히는 여…'반쪽' 국정조사 되나

보도국 2022. 11. 1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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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둘러싼 정치권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권은 다음 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안을 처리할 방침이지만, 여당은 수용 불가론을 굳히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에 국정조사 특위 구성을 공식 요청했는데요.

최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 계획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힌 야권은 당 안팎의 여론전과 함께, 김진표 국회의장의 결단을 촉구하며 전방위 대여 압박에 나섰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특위 구성 데드라인에 거의 왔습니다. 국회의장께서는 국정조사 특위 구성 방침을 공식적으로 천명해주실 것을 거듭 요청합니다."

김 의장은 민주당 중진 의원들과의 면담에서 여야 합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김진표 / 국회의장> "여야가 함께 참여하지 않으면 어떤 방법으로든 성과 없이 정쟁으로만 끝날 수 있어서…여야 협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각 교섭단체에 공문을 보내 국정조사 특위 구성 계획을 오는 21일 정오까지 보낼 것을 요청했습니다.

선수별 소속의원 의견 수렴 후 '수용 불가론'에 무게를 실은 국민의힘은 "입장에 변화는 없다"면서도 "내부적으로 논의 해보겠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야권의 국정조사 요구를 '참사의 정쟁화'로 규정한 국민의힘은 최근 오히려 '희생자 명단 공개 배후설'로 역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은 (희생자 명단 공개의) 공범에 가깝습니다. 이번 참사를 정쟁화해서 불순한 정치적 잇속을 채우려는 것입니다."

야권 단독으로도 국정조사 실시가 가능하지만, 국민적 관심도나 실효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여야가 공통으로 촉각을 세우고 있는 여론의 향배가, 국정조사 협의의 막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이태원참사 #국정조사 #희생자_명단공개 #국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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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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