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부자 MVP'…"이젠 이정후 시대"

유병민 기자 2022. 11. 17. 2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타격 5관왕을 차지한 키움의 이정후 선수가 예상대로 MVP에 선정됐습니다.

아버지 이종범에 이어 세계 최초의 부자 MVP가 탄생했습니다.

이정후는 기자단 투표에서 97%가 넘는 압도적 지지로 MVP에 선정됐습니다.

1994년 타격 5관왕으로 MVP를 수상한 아버지 이종범에 이어 아들 이정후도 올 시즌 타격 5관왕으로 MVP를 거머쥐며 한미일 프로야구 최초의 부자 MVP가 탄생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타격 5관왕을 차지한 키움의 이정후 선수가 예상대로 MVP에 선정됐습니다. 아버지 이종범에 이어 세계 최초의 부자 MVP가 탄생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후는 기자단 투표에서 97%가 넘는 압도적 지지로 MVP에 선정됐습니다.

1994년 타격 5관왕으로 MVP를 수상한 아버지 이종범에 이어 아들 이정후도 올 시즌 타격 5관왕으로 MVP를 거머쥐며 한미일 프로야구 최초의 부자 MVP가 탄생했습니다.

[이정후/키움·2022시즌 KBO MVP : 아버지의 아들로 살아왔는데, 오늘을 좀 계기로 앞으로 제 야구인생은 제 이름으로 잘 살아갈 거라서. 아버지 인생, 어머니와 잘 사셨으면 좋겠고. (하하)]

부자 MVP의 아내이자 어머니 정연희 씨는 감격하며 눈시울을 붉혔고,

[정연희/이종범 아내·이정후 어머니 : 아빠는 친구 정말 많이 좋아하고 즉흥적인 면이 있는데, 정후는 굉장히 철두철미해요. 정후에게 점수를 더 주고 싶어요.]

이정후의 여동생과 결혼하는 LG 고우석은 세이브 상을 받은 뒤 이정후와 정감 넘치는 축하를 주고받았습니다.

[고우석/LG·2022시즌 세이브왕 :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데, 그 가족 중에 아마도 야구를 가장 못 하는 선수가 될 거 같은데.]

[이정후/키움·2022시즌 KBO MVP : 동생하고 우석이는 너희가 알아서,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신인 역대 최다 홀드를 기록한 두산 정철원이 신인왕을 수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오영택, CG : 반소희)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