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8일 만에 미사일 도발…미 확장억제 강화 반발

신현정 2022. 11. 1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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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아세안과 G20 등 국제사회 기류를 살펴온 북한이 8일 만에 미사일 도발에 나섰습니다.

한미일이 한반도에 확장억제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반발하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오전 10시 48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240km가량을 비행했으며, 고도 약 47km, 속도는 약 마하 4로 탐지됐습니다.

함경북도 앞바다 무인도 '알섬'을 표적으로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비슷한 시각, 한미는 연합 미사일 방어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 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으로, 양국 이지스함과 탐지 자산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준락 / 합참 공보실장> "한미는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특히 오늘 실시한 한미 연합 미사일 방어훈련을 통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8일 만에 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배경으로 한미일 정상이 북 도발에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힌 '프놈펜 성명'이 꼽힙니다.

<김성한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16일)> "미국은 확장억제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공약하였으며,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미사일 관련 정보를 실시간 공유해나가겠다는 의향을 표명했습니다."

한반도 내 미국의 전략폭격기, 핵추진 잠수함 등 전략자산 전개를 확대할 수 있다는 의미인 만큼 북한의 반응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미사일 발사 불과 2시간 전, 북한은 최선희 외무상 담화를 통해 정상회담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이번 정상회담이 한반도 정세를 더욱 예측불가능한 국면으로 몰아넣는 작용을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확장억제가 강화될수록 북한의 군사적 대응도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며 이는 불가피한 위협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엔진 시험대 공사가 시작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추가 도발 징후로 보이는 만큼 군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부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북한_단거리탄도미사일 #한미연합미사일방어훈련 #한미공조회의 #한반도확장억제력 #최선희_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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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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