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 벤투호 경계대상…그가 가나로 귀화한 이유는?

김환 기자 2022. 11. 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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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키 윌리엄스가 가나로 귀화한 이유를 공개했다.

윌리엄스가 최근 자신이 가나로 귀화한 진짜 이유를 공개했다.

가나 매체 '가나 웹'은 "아틀레틱 빌바오의 스트라이커 윌리엄스가 가나로 국적을 바꾼 이유를 밝혔다"라며 윌리엄스가 'BBC 스포츠 아프리카'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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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이나키 윌리엄스가 가나로 귀화한 이유를 공개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7월경 국적을 변경했다. 스페인 U-21 국가대표팀에서도 뛰었고, 2016년에는 A대표팀에도 데뷔했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마음을 바꾼 것이다. 가나 축구협회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윌리엄스를 비롯해 타리크 램프티, 에디 은케티아, 칼럼 허드슨-오도이 등 가나 국적을 선택할 수 있는 선수들을 꾸준히 설득했고, 윌리엄스는 이에 응했다.


경쟁 문제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스페인의 인재 풀은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도 그 규모가 상당하다. 탄탄한 유소년 시스템 덕에 수많은 재능 넘치는 선수들이 매년마다 모습을 드러낸다. 국가대표팀도 마찬가지. 객관적으로 봤을 때 윌리엄스가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고 선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기에는 힘들다.


윌리엄스가 최근 자신이 가나로 귀화한 진짜 이유를 공개했다. 가나 매체 ‘가나 웹’은 “아틀레틱 빌바오의 스트라이커 윌리엄스가 가나로 국적을 바꾼 이유를 밝혔다”라며 윌리엄스가 ‘BBC 스포츠 아프리카’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윌리엄스는 “연맹에서 연락이 왔었다. (귀화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이 결정은 스포츠의 측면만이 아니라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앞으로 몇 년간 나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었기 때문에 나는 내 가족들을 비롯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를 두고 상의를 해야만 했다. 축구보다 더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어 “할아버지께서 내가 가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을 보는 게 꿈이라고 말씀하셨다. 할아버지는 최근 90세가 되셨는데, 내가 국가대표로서 월드컵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신 것이다. 할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을 듣자, 나는 더 이상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사람들이 내가 가나가 월드컵에 진출했기 때문에 뛰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내 결정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말하는지는 상관없다. 내 마음이 내린 결정이다”라며 자신이 가나 대표팀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윌리엄스는 한국 대표팀이 경계해야 할 대상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한국과 가나의 H조 조별예선 2차전은 28일에 예정되어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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