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구슬의 2쿼터, 김소니아의 3쿼터' 신한은행, 삼성생명 상대로 대승

방성진 2022. 11. 1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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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김소니아와 구슬의 활약으로 삼성생명을 상대로 대승했다.

인천 신한은행이 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87-61로 승리했다. 시즌 3승(3패)을 거두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김소니아(177cm, F)가 맹활약했다. 신한은행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구슬(180cm, F)도 1라운드의 부진을 딛고 정확한 3점슛을 터트렸다. 흐름을 신한은행 쪽으로 확실히 가져왔다.

1Q. 용인 삼성생명 21-16 인천 신한은행 : 기회

[양 팀 선발 명단]
- 용인 삼성생명 : 이주연-키아나 스미스-강유림-김단비-배혜윤
* 김단비, 시즌 첫 선발 출전
- 인천 신한은행 : 유승희-이경은-김소니아-한채진-김태연
* 김태연, 시즌 첫 선발 출전

이날 경기에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이 김태연(189cm, C)의 선발 출전을 공언했다. 덧붙여 "우리 팀에 조커가 필요하다. 김태연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연이 5분 17초를 소화하며 미드-레인지 점퍼와 블록슛 한 개를 성공시켰다. WKBL 최고 빅맨 중 한 명인 배혜윤(183cm, C)을 상대로 두 개의 파울을 범했지만, 쉽게 밀리지 않았다.
또,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이 "비시즌에 열심히 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지 못해 아쉽다. 시즌 초반이라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빨리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상황이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근배 감독은 1쿼터부터 다양한 선수를 활용했다.
김단비(175cm, F)가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명관(173cm, F)과 신이슬(170cm, G)은 1쿼터 4분 43초를 남기고 투입됐다.
돋보였던 선수는 이명관이었다. 투입과 동시에 페인트존에서 힘을 활용해 득점했다. 신한은행의 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도 모두 성공시켰다. 결정적으로 수비 리바운드에 이어, 직접 하프 코트를 넘은 뒤, 배혜윤의 득점 기회를 창출해냈다. 삼성생명 쪽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2Q. 인천 신한은행 42-35 용인 삼성생명 : 구슬, 1R 전체 득점 = 이날 경기 2Q 득점

[신한은행 2Q 주요 선수 기록]
- 구슬 : 8분 4초, 11점(3점 : 3/4)
* 양 팀 2Q 최다 득점
* 삼성생명 2Q 득점 : 14점
- 유승희 : 10분, 7점(야투 : 3/3) 2리바운드 1어시스트
- 김소니아 : 10분, 3점 5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1스틸


신한은행이 2022~2023시즌을 앞두고 김단비(180cm, F)를 떠나보내야 했다. 김단비는 FA(자유계약)로 잔류 대신 아산 우리은행 이적을 선택했다.
신한은행이 김소니아를 보상 선수로 지명해 출혈을 줄였다. 또, 부산 BNK 썸으로 떠난 한엄지(180cm, F)의 보상 선수로 김진영(176cm, F)을 지명하면서 새로운 조합을 구성했다.
이어, FA로 부천 하나원큐의 구슬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은 2경기 만에 부상으로 마감했지만, 건강하다면 두 자리 득점을 할 수 있는 자원. 김소니아-김진영-구슬의 포워드 라인은 경쟁력을 가졌다는 평이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김소니아-김진영과 달리 구슬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라운드 4경기에 출장해 평균 13분 45초의 출장 시간에 2.8점 0.5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날 경기는 달랐다. 2쿼터에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3점슛 3개를 포함 11점을 몰아넣었다. 구슬이 1라운드에 득점한 전체 득점과 같았다(11점, 3점-3점-5점-0점). 신한은행의 역전을 선도했다.

3Q. 인천 신한은행 66-52 용인 삼성생명 : 에이스

[신한은행 김소니아 3Q 기록]
- 8분 29초, 14점(2점 : 3/3, 3점 : 2/4, 자유투 : 2/2) 3리바운드 2어시스트
* 양 팀 3Q 최다 득점
* 양 팀 3Q 최다 리바운드(한채진, 강유림과 동률)
* 신한은행 3Q 최다 어시스트

신한은행의 에이스는 김소니아다. 새 팀에서도 완벽히 적응을 마친 모습.
박혜진(178cm, G)-박지현(183cm, G)-김정은(180cm, F)과 함께 뛰던 우리은행 시절에 비해 신한은행에서 맡은 역할이 더 크다. 승부처 상황에서 해결해야 한다.
이날 경기에서 2쿼터를 불태운 선수는 구슬이었다. 하지만, 점수 차를 두 자리로 벌린 시기는 3쿼터.
김소니아가 3쿼터에 14점을 폭발시켰다. 야투율은 71%였다. 순도 높은 공격을 했다.
신한은행이 점수 차를 계속해서 벌렸다. 김소니아는 장거리 3점슛을 버저비터로 장식했다. 빛나는 활약이었다.

4Q. 인천 신한은행 87-61 용인 삼성생명 : 반전은 없었다

[인천 신한은행 최근 3경기 결과]
1. 11월 11일, vs 부산 BNK 썸(인천도원체육관) : 68-73(패)
2. 11월 13일, vs 부천 하나원큐(인천도원체육관) : 66-47(승)
3. 11월 17일, vs 용인 삼성생명(인천도원체육관) : 87-61(승)


신한은행의 기세가 꺾일 줄 몰랐다. 3쿼터에 이어 4쿼터에도 삼성생명을 몰아쳤다.
김태연과 강유림(175cm, F)이 5반칙 퇴장을 당했다. 그러나, 경기 분위기의 변화는 없었다.
14점의 점수 차가 20점까지 벌어졌다. 양 팀은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신한은행이 5할 승률을 회복했다.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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