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조 네옴' 더해 다른 선물도?…'철통보안' 속 재계·왕세자 2시간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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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7시 10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주요그룹의 총수가 전용 출입구를 통해 호텔을 나섰다.
이날 오후 4시 23분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을 시작으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재계 주요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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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7시 10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주요그룹의 총수가 전용 출입구를 통해 호텔을 나섰다. 이곳은 오늘 새벽부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머무르는 장소로, 재계 인사들은 이날 오후부터 2시간여동안 빈 살만 왕세자와 차담회를 가졌다.
이날 오후 4시 23분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을 시작으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재계 주요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이 회장과 최 회장, 정 회장은 "빈 살만 왕세자와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대답 없이 입구로 향했다.
이날 차담회는 참석자들이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으면서 예고된 시간보다 약 20여분간 지연됐다. 당초 재계에서는 차담회가 1시간여 정도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예상을 훌쩍 넘긴 시간인 약 2시간 동안 차담회가 계속됐다. 빈 살만 왕세자가 윤석열 대통령과 나눈 회담·오찬 시간(1시간 50분)과 거의 유사한 정도다.
차담회가 끝나고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등은 "왕세자와 어떤 사업에 대해 논의했느냐" "네옴시티 외에 다른 사업에 대해 언급한 것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차량에 올랐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사장은 "오랫동안 (사우디와) 여러 사업을 같이 했다"라며 "앞으로도 미래를 같이 보도록 할 것"이라고 짧게 답한 뒤 호텔을 떠났다.
당초 예고된 시간보다 긴 시간 차담회가 이어지면서 네옴시티 이외에도 다양한 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인공지능(AI)와 5G 무선통신,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그린수소와 전기자동차용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복합적으로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 총수와 빈 살만 왕세자의 친분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평소 친분이 있는 이재용 회장은 삼성의 사물인터넷(IoT)와 5G 무선통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장은 이날 차담회를 위해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던 '회계부정·부당합병' 재판에 불출석 의견서를 냈다.
정의선 회장은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최태원 회장은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대해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관 부회장도 한화가 강점을 갖고 있는 태양광·도심항공 등 사업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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