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도 인정" 현대차 '아이오닉6' 유로NCAP 안전평가 최고 등급 '별 다섯'

지난해 아이오닉5 이어 2년 연속 '파이브스타' 획득
성인·어린이탑승자, 보행자 보호, 안전시스템 탁월

현대차는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공개한 아이오닉6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6'가 올해 유럽에서 출시된 신차 중 가장 안전한 차량으로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가 유럽의 신차 안전성평가 프로그램인 '유로NCAP'에서 최고 등급인 '파이브스타(별다섯)'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아이오닉5'가 유로NCAP에서 파이브스타 등급에 오른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전용 전기차 라인업이 최고 안전성을 입증한 셈이다.

유로NCAP 테스트는 1997년부터 시작된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으로,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실시해 매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아이오닉6는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시스템 등 4개 평가 항목의 종합 평가 결과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유로NCAP 측은 "정면과 측면 충돌테스트에서 승객 공간이 안전한 상태를 유지해 성인 및 어린이 탑승자의 주요 신체를 잘 보호했다"며 "사고로 에어백이 전개되면 긴급 구난 센터에 자동으로 알리는 '에어백 전개 자동 통보'와 충돌 시 추가 사고를 방지하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첨단안전주행보조시스템(ADAS)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아이오닉6에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안전 하차 경고(SEW) △후방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등 다양한 첨단 주행안전보조 기능들이 들어있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토프 호프만 현대차 유럽법인 상품·마케팅 담당은 "이번 수상은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선두 주자인 동시에 우리의 전기차 모델이 가장 안전한 차량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현대차는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높은 수준의 안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