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된 20대 사기범 병원서 도주…경찰 ‘추적 중’

김현수 기자 2022. 11.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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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체포한 피의자 A씨(20대)가 병원에서 검사를 받던 도중 달아나 추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재테크 투자사기 관리책인 A씨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피해자 52명에게 투자하면 수익을 내주겠다고 속여 45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A씨를 체포됐다.

A씨는 조사를 받던 중 복통을 호소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A씨는 자기공명촬영(MRI) 검사를 받기 위해 수갑을 푼 채로 검사실 안으로 들어갔다가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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