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유의종목' 지정 재연장…개미들 일단 한숨 돌렸다(상보)

DAXA, 17일 거래소 공지사항 통해 위믹스 유의종목 지정 연장
"위믹스서 제출한 자료 일부 오류, 면밀하게 판단할 것"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뉴스1 미래포럼 2022에서 '게임시장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2.5.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업비트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 상장폐지 여부를 일주일 더 논의하기로 했다.

국내 5대 거래소 공동협의체인 DAXA(닥사)는 17일 거래소 공지사항을 통해 위믹스의 유의종목 지정을 일주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4일까지 DAXA는 위믹스가 추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다.

앞서 4개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는 지난달 27일 오후 4시 DAXA 협의를 거쳐 일제히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각사에 제출된 위믹스의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투자자들에게 명확한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이에 2주간 상장폐지 여부를 검토하는 논의가 이어졌고, 지난 10일 DAXA로부터 유의종목 지정 '연장' 통보를 받았다. 위믹스 프로젝트로부터 향후 계획과 대응방안 등을 청취하고 있다는 것으로, 상장폐지 및 유의종목 지정 해제 여부에 대한 결론을 일주일 미뤘다.

이날 DAXA는 각 거래소의 공지사항을 통해 "DAXA는 위믹스의 유의 종목 지정에 따른 소명절차 기간 동안 제출된 자료에 일부 오류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부정확한 자료가 작성 및 제출된 경위를 확인하고 오류의 중대성 여부와 시장 신뢰에 미친 영향 등을 면밀하게 판단하기 위하여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연장한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국내 5대 거래소 중 고팍스를 제외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개 거래소에 위믹스가 상장돼있다.

한편 위믹스는 17일 오후 20시 코인마켓캡 기준 2047.80원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대비 3.10% 오른 금액이다. 시가총액은 6520억6456만원으로 전일 대비 1.98% 올랐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