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마이크] 눈물 보인 경찰 간부들…이상민 "경찰, 남의 살림"

2022. 11. 1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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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한민국의 가장 뜨거운 이슈를 현장의 목소리로 정리해 보는<온마이크>코너입니다. 오늘 뉴스와이드 마치겠습니다.

【 기자 】 어제 국회에 출석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류미진 총경,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 전 서장은 이태원 참사날, 뒷짐지고 걸어가다 파출소 옥상에 나타나.

21:47 식당 출발 21:57 녹사평역 도착, 이때 용산 상황실장에 "특별한 상황 없다"고 보고받아 차량으로 돌아서 현장에 갔다는데.

▶ 인터뷰 : 이임재 / 전 용산경찰서장 - "그날 밤 제가 이태원 참사 과정에서 단 한 건의 보고도 받질 못했습니다. 제가 이태원 참사 상황을 알게 된 시점은 23시경입니다."

사건 발생은 22:15, 서장 도착은 23:05

미리 핼러윈 대비 경찰 인력 요청은 했던걸까.

▶ 인터뷰 : 이임재 / 전 용산경찰서장 - "인파 관리에 가장 효율적인 기동대를 지원 요청해라 그런 지시를 했었고 (용산) 주무부서에서 서울청 주무부서에 지원 요청을 했었습니다. 서울청에서 재차 검토가 있었으나 그 때도 다시 집회 시위 때문에 어려운 걸로 다시 결정이…."

또 핼러윈 인파를 경고한 보고서 은폐 의혹.

결국 용산서 경찰 간부 한 명은 극단적 선택·한 명은 피의자 조사까지.

▶ 인터뷰 : 이임재 / 전 용산경찰서장 - "죄송스럽지만 제가 보고받지 못한 정보 보고서입니다. 모든 보고서가 다 저한테 보고가 되는 건 아닙니다. 과·계장이 선별을 해서 저한테 보고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고 쇄도하던 때, 서울경찰청 112 상황담당관 류미진 총경 어디에?

▶ 인터뷰 : 류미진 / 당시 서울청 상황관리관 - "(류미진 총경께서는 몇 시에 사무실로 가셨습니까?) ……. -(몇 시에 사무실 가셨어요? 본인 사무실로 가셨다면서요?) 아침 교양을 하고 그리고 사무실에서 상황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 (아침? 그러니까 아예 112 상황실을 내려가지 않고 그냥 사무실에 계속 있었던 겁니까?) 죄송합니다."

담당관이 상황실 가지 않는 것은 관례였다?

▶ 인터뷰 : 류미진 / 당시 서울청 상황관리관 - "(류미진 총경과 같은 그런 방식으로 상황 관리를 하느냐, 그걸 묻는 겁니다.)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네, 관례다 그런 얘기시군요.)"

결국 눈물을 보인 두 사람.

▶ 인터뷰 : 이임재 / 전 용산경찰서장 - "(눈물 닦으며) 상황이 있을 때는 무전을 많이…."

▶ 인터뷰 : 류미진 / 당시 서울청 상황관리관 - "(눈물) 돌아가신 분들과 유족분들…."

경찰국 추진하던 이상민 행안부 장관 "경찰은 남살림"

▶ 인터뷰 :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경찰을 챙기셔야 하잖아요, 행안부 장관은.) 경찰청이 별도의 청으로 나가있는데, 그 조직을 하나하나 제가 가서 남의 살림까지 챙길 순 없지 않습니까. -(경찰 살림이 남의 살림입니까?) 그렇죠."

총괄책임자라며 이상민 장관을 소방 노조가 고발한 것을 두고….

▶ 인터뷰 :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이분들이 마음이 오죽했으면 이렇게 하실까,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수사를 받게 됐을 때 그 심정이 오죽할까…."

영상구성 : 주진희 기자[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이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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