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영입은 횡재, 샌디에이고 日 특급투수 데려올지 주목" 美 언론

2022. 11. 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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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샌디에이고는 또 하나의 횡재를 가져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1시즌을 앞두고 KBO 리그 최고의 유격수 김하성(27)을 영입한 것은 벌써 '성공작'으로 판명되는 분위기다.

미국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17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아시아 출신 선수들을 영입해 성공한 사례를 나열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일본의 특급 우완 센가 고다이를 데려올 가능성을 제기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샌디에이고의 센가 영입 가능성에 대해 "환태평양 스카우트에 능한 샌디에이고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면서 "센가는 90마일 중반대 패스트볼과 더불어 9이닝당 삼진 10.3개를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소프트뱅크에서 평균자책점 1.94를 기록한 우완투수로 11년 동안 평균자책점 2.59를 찍었다"라고 센가가 일본프로야구에서 특급 에이스로 활약한 사실을 조명했다.

과거 샌디에이고는 아시아 출신 선수들과 많은 인연이 있었다. 샌디에이고는 1997년 지바 롯데 마린스로부터 일본인 강속구 투수 이라부 히데키의 계약권을 사들였지만 이라부가 이를 거부하면서 결국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이때 양키스에서 받아온 유망주 중에는 라파엘 메디나가 있었다. 샌디에이고는 1997년 12월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의 케빈 브라운을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메디나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의 1998년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끈 트레이드"라고 회상했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 또한 아시아 출신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스카우트 부서에서 활동할 때 다르빗슈 유를 영입하는데 큰 역할을 했고 지난 해 트레이드로 다르빗슈를 샌디에이고로 데려오면서 다시 인연을 맺었다. 프렐러 단장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프로야구 출신인 로버트 수아레즈와 닉 마르티네스 등을 영입해 불펜투수진을 강화하기도 했다.

여기에 한국에서 영입한 김하성 역시 프렐러 단장의 스카우트 성공작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환태평양 스카우트를 통해 또 하나의 횡재를 가져왔다"는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프렐러 단장은 2021년 한국의 스타 플레이어였던 김하성과 4년 계약을 맺었고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시즌 아웃이 된 상황에서 유격수를 맡아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샌디에이고를 위기에서 구했다"라고 호평했다.

연이은 아시아 출신 스카우트의 성공. 과연 이것이 샌디에이고가 센가를 영입하는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

[김하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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