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된 길이라도 함께…당신 곁의 든든한 지원군

최병태 기자 2022. 11. 1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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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중소기업 자금난
서민은 이자 폭탄에 휘청
금융권 역할 더 중요해져
장학금 지원·저리 대출부터
돌봄지원 등 봉사활동까지
앞다퉈 취약층 돕기 나서

코로나19는 기업의 사회·경제적 역할을 새삼 되돌아보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기업의 역할이 단순히 생산한 상품을 시중에 공급하고 거기에서 이익을 창출하는 집단이라는 개념은 이제 낡은 것이 됐다.

코로나19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심화하면서 기업의 역할은 더 커졌다. 기업 중에서도 특히 금융권 기업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해졌다.

지금의 경제 상황을 살펴보면 더욱 그렇다. 금리는 급격하게 오르고 있고, 아파트 가격 대세 하락기에 접어들었다. 금융권으로부터 엄청난 빚을 내 아파트를 산 이른바 ‘영끌족’은 이자 폭탄을 맞고 있다.

자영업자들도 마찬가지다. 거리 두기 해제로 소비 회복이 되어 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자면 아직 멀었다. 이로 인해 자영업자들은 임차료 등 고정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폐업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자영업자들에 대한 빚 탕감 문제는 개인이나 대출 은행 차원을 넘어 국가적 과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지만 특히 코로나19 같은 비상 상황에 더욱 기업의 역할이 요구된다”면서 “피를 말리는 듯한 자금 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금융권의 역할이 더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권 기업들은 코로나19 시기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의식한 듯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따뜻한 금융, 행복한 금융, 함께하는 금융….

은행·카드·보험 등 금융업계가 내걸고 있는 캐치프레이즈는 다양하지만 그 속에 담겨 있는 뜻은 매한가지다. 저소득층을 비롯한 취약계층에 드리워진 짙은 그늘에 햇살을 비추는 것이다. 한마디로 추운 겨울에 따뜻한 외투 역할을 하는 셈이다.

금융업계가 벌이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은 다채롭다. 금융업계의 고유 업무 영역을 활용한 금용교육에서 시작해 장학금 지원, 저리 대출 등 직접적인 금융 지원 사업들이 많이 있다. 이밖에 문화활동, 돌봄지원사업·다문화가정을 위한 봉사활동 등이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8월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3년간 23조+α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7월 하반기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코로나19와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생명은 보험업의 특성을 활용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나아가 금융 취약계층을 포용하고 건강한 사회 조성에 기여하는 상품 등을 제공하며 사회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또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화생명은 2004년부터 지방도시를 순회하며 시작한 ‘음악여행’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대표적 문화공연으로 대중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2021년 시작된 한화생명 콘서트는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며 코로나와 함께 정서가 메말라가는 시대에 촉촉한 예술적 단비가 되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중소기업 및 서민경제와의 상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중요한 사회적 가치로 자리 잡은 지금 중소기업 및 서민경제 지원과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창업기업·유망기업·재도전 기업 등 기업 성장 단계별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는 한국환경공단·중소벤처기업부·현대자동차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정부정책과 연계한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기업 모토로 삼고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KB금융그룹은 미래의 주인공인 아동·청소년들이 희망을 갖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공평한 배움과 체험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최병태 기획위원 cbt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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