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에서 한 발짝 멀어진 토트넘…”노팅엄전 패배, 수치스러웠다”

김환 기자 2022. 11. 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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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우승이라는 목표에서 한 발짝 멀어졌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목표는 트로피 획득이다.

실제로 당시 중위권에 머물러 있던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부임한 이후 경기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고, 목표였던 4위로 시즌을 마감해 세 시즌만에 UCL로 돌아왔다.

리그나 UCL에 비해 그 중요성이 떨어지는 EFL컵이지만, 토트넘의 이번 시즌 목표는 리그 우승이나 UCL 우승처럼 특정 대회 우승이 아닌 트로피 획득이었기 때문에 패배와 탈락은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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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토트넘 훗스퍼는 우승이라는 목표에서 한 발짝 멀어졌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목표는 트로피 획득이다. 오랜 기간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던 토트넘은 점차 우승에 가까이 갈 수 있는 팀으로 바뀌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그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우승은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니었다. UCL 준우승을 차지한 뒤부터 토트넘은 다시 우승권과 멀어졌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칼을 꺼내 들었다. 조세 무리뉴 감독과 누누 산투 감독 시절에도 우승하지 못했던 토트넘은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을 가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경험했고, 과거 첼시를 이끌며 EPL과 컵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받는 기대가 컸다.


실제로 당시 중위권에 머물러 있던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부임한 이후 경기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고, 목표였던 4위로 시즌을 마감해 세 시즌만에 UCL로 돌아왔다. 당장의 성과를 거둔 것도 고무적이었지만, 팬들은 콘테 감독의 전술이 완벽하게 녹아들은 모습을 볼 수 있는 다음 시즌을 기대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토트넘은 이번 시즌 아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한 시점, 토트넘은 리그 4위와 UCL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결과만 놓고 보면 괜찮지만, 시즌 초반부터 지적되어 왔던 경기력은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아쉬운 부분은 더 있다.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영국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0-2로 패배해 탈락했다. 리그나 UCL에 비해 그 중요성이 떨어지는 EFL컵이지만, 토트넘의 이번 시즌 목표는 리그 우승이나 UCL 우승처럼 특정 대회 우승이 아닌 트로피 획득이었기 때문에 패배와 탈락은 뼈아팠다.


토트넘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아쉬워하는 결과였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존 웬햄은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서 “(노팅엄전 패배는)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었다. 프레이저 포스터를 제외하면 그날 토트넘은 노팅엄을 이길 수 있을 정도로 강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보여준 것은 원정을 갔던 팬들이 용납할 수 없는 퍼포먼스였다”라며 노팅엄전 패배를 비판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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